이곳은 여성들 설레게 하는 티파니앤코 아닙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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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봤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았다는 상담이 17건이나 접수됐다.
이들 사이트는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와 상징 색상,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티파니앤코인 것처럼 제품을 판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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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씨는 최근 사회관계망서비스(SNS)에서 해외 유명 주얼리 브랜드 제품을 할인 판매한다는 광고를 봤다. 프러포즈링 등으로 여성들에게 인기 많은 ‘티파니앤코(TIFFANY&Co.)’였다. 그는 광고를 통해 쇼핑몰에 접속했다. 티파니앤코 로고와 해당 제품이 연상되는 블루 등으로 메인 화면이 꾸며져 있었다. 팔찌와 목걸이 등을 고르고 미화 200달러 넘게 결제했다. 그런데 막상 사고 보니 이상했다. 해외 쇼핑몰인데도 세관 통과를 위한 통관고유번호를 요구하지 않았던 것이다. 주문 취소를 요구했지만 판매자는 묵묵부답이었다. 해당 제품은 가짜였다.
이처럼 유명 주얼리를 싸게 판다고 홍보한 뒤 상품을 판매하고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거나 아예 배송하지 않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다. 30일 한국소비자원에 따르면 지난 10일부터 주얼리 브랜드 티파니앤코 제품을 할인 판매하는 것처럼 속여 결제를 유도한 뒤 배송이나 주문 취소를 해주지 않았다는 상담이 17건이나 접수됐다. 문제가 된 사이트는 ‘tiffjewelry.com(현재 폐쇄)’, ‘tiffjewellery.com’, ‘kasaibyrdmall.com’ 등이었다. 소비자원은 “해당 사이트를 공식 쇼핑몰로 오인하지 말라”며 주의보를 발령했다.
피해자들은 주로 인스타그램이나 페이스북 등의 광고를 통해 쇼핑몰 홈페이지에 접속했다. 이들 사이트는 티파니앤코의 브랜드 로고와 상징 색상, 제품 사진 등을 그대로 사용하면서 티파니앤코인 것처럼 제품을 판매했다. 하지만 구매 이후에는 가입한 회원 정보를 찾을 수 없었다. 또 정품이 아니라는 사실을 알게 된 소비자들이 취소와 반품을 요구해도 응답하지 않았다.
소비자원은 해당 쇼핑몰이 브랜드의 공식 판매처인지, 신뢰할 수 있는 판매자인지 등을 꼼꼼히 확인하라고 당부했다. 시중 가격보다 지나치게 저렴하면 가짜 제품이거나 사기성 판매일 가능성이 크기 때문이다. 소비자원은 “해당 웹사이트를 지속적으로 모니터링할 계획”이라며 “유사한 피해를 입은 소비자는 결제 내역, 주문취소 요청 사항 등의 증빙자료를 갖춰 소비자원 국제거래 소비자포털로 상담을 신청하라”고 안내했다.
구정하 기자 goo@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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