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뉴스속 용어]허리케인 등급·이름 정하는 '국립 허리케인센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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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NHC)는 대서양과 북동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 등 열대저기압의 활동을 주시하며,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에 대해 예보하는 기관이다.
허리케인(Hurricane)은 열대 저기압의 일종으로, 중심부 풍속이 초속 34m이상인 경우 인정되며, NHC에서 이름과 등급을 정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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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 국립 허리케인 센터(National Hurricane Center·NHC)는 대서양과 북동 태평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 등 열대저기압의 활동을 주시하며, 이 지역에서 발생하는 열대저기압에 대해 예보하는 기관이다. 미국 플로리다주 마이애미에 있으며, 미국 해양대기청(NOAA)의 열대예보센터(Tropical Prediction Center)에 소속돼 있다.
허리케인(Hurricane)은 열대 저기압의 일종으로, 중심부 풍속이 초속 34m이상인 경우 인정되며, NHC에서 이름과 등급을 정한다. 카리브해와 멕시코만 일대 대서양 연안에서 연평균 10여 개 정도가 발생한다. '폭풍의 신'을 뜻하는 스페인어 우라칸(huracan)에서 유래된 명칭이다.
동아시아 지역의 태풍은 이보다 낮은 초속 25m다. 대서양 외 북태평양에서 발생해 날짜변경선을 넘어 동쪽으로 이동하면 허리케인, 서쪽으로 이동하면 태풍이 된다.
허리케인의 강도는 사피어-심프슨 허리케인 등급(SSHS 등급)을 사용한다. 1분 평균풍속 단위로 구분하며 열대저기압과 열대폭풍 단계를 포함해 총 7개의 등급으로 분류한다. 열대 저기압(Tropical Depression/TD), 열대폭풍(Tropical Strom/TS), 1~5등급 허리케인(HU)으로 분류하고, 열대폭풍 단계인 TS급부터 이름을 붙인다. 다만, 북중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은 하와이에 있는 중앙태평양허리케인센터에서 명명한다.
북대서양에서 발생하는 허리케인은 해마다 Q, U, X, Z을 제외한 알파벳으로 시작하는 이름 목록 21개 6개조를 준비하고, 이를 다 소진하면 그리스 문자 알파, 베타 등 순서대로 이름을 붙인다. 해가 바뀌면 다시 A로 시작하는 이름조로 넘어가는 방식이다. 북동태평양에서는 해마다 Q, U를 제외한 이름 목록 6개조 24개를 준비해 사용하고, 역시 해가 바뀌면 다시 A로 시작하는 이름조로 넘어가 이름을 붙이는 방식이다. 북중태평양에서 발생한 허리케인의 경우 연도와 관계없이 12개의 이름 4개조를 준비해 놓고 순서대로 사용한다.
2020년의 경우 북대서양에서 유례없이 많은 허리케인이 발생해 NHC에서 이름 21개를 모두 소진, 결국 그리스 문자를 사용했는데 11월 기준으로 9번째 문자인 30호 허리케인 이오타까지 사용했다.
30일(현지시간) 미 항공우주국(NASA) 지구관측소는 미국 플로리다로 향하는 허리케인 이달리아 사진을 공개하고 "플로리다 해안을 강타하기 전에 급속히 강해질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29일(현지시간) 오전 11시 35분께 나사 위성에 포착된 이달리아는 멕시코만을 거치며 몇 시간 만에 '1등급 허리케인'으로 강화됐다. 미국 국립 허리케인센터(NHC)에 따르면, 이 때 이달리아의 풍속은 최대 시속 135km이다. 허리케인은 3등급 이상부터는 큰 피해를 주는 메이저급으로 분류된다.
이달리아의 플로리다 상륙으로 주내 46개 카운티에는 비상상태가 선포됐다. 플로리다 주민 약 1400명이 대피했고, 론 디샌티스 플로리다 주지사는 주 방위군 약 5500명을 동원해 허리케인에 대비하고 있다.
김종화 기자 justi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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