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의 양성평등문화 콘텐츠상에 '골 때리는 그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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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과 공연연출가 이지나 씨가 양성평등 문화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1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리는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에서 콘텐츠상과 문화인상을 각각 수여한다고 30일 전했다.
문화지원상은 극작가 안정민 씨, 문화예술특별상은 소극장 산울림에 주어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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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BS 예능 '골 때리는 그녀들'과 공연연출가 이지나 씨가 양성평등 문화를 전파한 공로를 인정받는다. 문화체육관광부는 내달 1일 소극장 산울림에서 열리는 올해의 양성평등 문화상에서 콘텐츠상과 문화인상을 각각 수여한다고 30일 전했다.
'골 때리는 그녀들'은 네 번째 시즌이 방영될 정도로 인기가 높은 스포츠 예능 프로그램이다. 여성 방송인들이 펼치는 축구 경기로 지역 여자축구동호회 증가와 여자축구 저변 확대에 일조했다. 문체부 측은 "젠더 소재를 불편하지 않게 다루는 여성 중심 프로그램"이라며 "대중과 소통하며 양성평등 문화 확산에 기여했다"고 평가했다.
중앙대 연극학과 교수인 이 씨는 2001년부터 뮤지컬 '광화문연가'·'헤드윅'·'그리스', 연극 '버자이너 모놀로그' 등을 연출했다. 국내에서 처음으로 젠더 프리 캐스팅(배역만의 개성과 감수성을 잘 표현하는 배우에게 역할을 맡기는 시도)을 시도하는 등 공연계에 새바람을 불어넣었다. 문체부 측은 "극의 다양성을 넓히고 여성 배우에게 더 많은 기회와 역할을 제공하는 등 공연계 구조를 변화시켰다"고 설명했다.
문화지원상은 극작가 안정민 씨, 문화예술특별상은 소극장 산울림에 주어진다. 문체부 측은 안 씨에 대해 "여성 서사와 소외된 사람들의 보이지 않는 목소리를 연극으로 이야기하는 극작가"라고 소개했다. 산울림에 대해서는 "'위기의 여자', '엄마는 오십에 바다를 발견했다' 등 여성의 삶과 정체성을 부각하며 중년 여성을 연극 무대로 이끌었다"고 설명했다.
신진여성문화인상은 '미르의 공장일기'를 출간한 김경민 시민 활동가를 비롯해 애니메이션 영화 '각질'의 문수진 영화감독, 1인 여성 가구 전문 공방을 운영하는 유혜미 가구디자이너, '나는 천천히 죽어갈 소녀가 필요하다'의 시인 이소연 씨, '먹는 존재', '족하', '홍녀' 등을 출간한 만화가 유아영 씨 등 일곱 명에게 돌아간다.
한편 문체부는 양성평등주간(9월 1~7일)을 맞아 문화·체육·관광 분야에서 양성평등 인식을 높이는 다양한 행사를 진행한다. 다음 달 1일부터 3일까지 인디스페이스에서 '벡델데이'를 열고, 다음 달 1일부터 7일까지 온라인에서 성역할 고정관념을 극복한 인물과 사례를 소개하는 대국민 캠페인 '선을 넘는 사람들'을 진행한다.
이종길 기자 leemean@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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