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회, ‘세종의사당’ 설치 운영위 통과…본회의 통과 ‘청신호’

익명 운영위 의원 “여야 큰 이견 없는 상황”

국회의사당 전경.   사진=박효상 기자

‘세종의사당’ 설치 관련 법안이 국회 운영위원회를 통과했다. 본회의에서도 해당 내용이 무난히 통과할 것으로 전망된다.

30일 운영위는 12개 국회 상임위원회를 세종의사당으로 이전하는 내용을 담은 ‘국회 세종의사당의 설치 및 운영 등에 관한 규칙안’을 통과시켰다. 세종 이전 대상이 되는 12개 상임위는 예결위, 정무위, 기재위, 교육위, 과방위, 행안위, 문체위, 농해수위, 산자위, 복지위, 환노위, 국토위다. 

또 국회 예산정책처와 입법조사처, 미래연구원이 세종의사당 이전 대상에 포함됐다.

앞서 운영위 소위에서 의견이 나왔던 국회도서관은 세종시에 분관을 두기로 했다. 본회의장과 국회의장실 등은 서울시 여의도에 잔류한다.

세종의사당은 본회의에서 무난하게 통과될 전망이다. 익명을 요구한 한 운영위 소속 의원은 최근 쿠키뉴스와 통화에서 “여야가 큰 이견이 없는 상황”이라고 밝혔다. 또 세종의사당 본회의 통과가 무난하게 이뤄질 거 같다고 관측했다.

윤상호 기자 sangho@kukinews.com