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주식은 폭락할 태세, 현금이 왕"...美 유명 경제학자의 경고

김나영 2023. 8. 30. 14: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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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 리서치의 창업자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미국의 주식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진단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전날 투자 메모에서 "경제적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주식은 폭락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의 역사적인 급등은 많은 미국인들이 이제 자신의 집에 갇힌 죄수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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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경제TV 김나영 기자]

미국의 저명한 경제학자이자 로젠버그 리서치의 창업자 데이비드 로젠버그가 미국의 주식 및 부동산 시장에 대한 비관적인 진단을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비즈니스 인사이더에 따르면 로젠버그는 전날 투자 메모에서 “경제적 압력이 가중됨에 따라 주식은 폭락할 태세를 갖추고 있으며, 모기지 금리의 역사적인 급등은 많은 미국인들이 이제 자신의 집에 갇힌 죄수라는 것을 의미한다”고 밝혔다.

그는 “채권 시장은 분명히 대가를 치렀다”며 “최근 몇 달 동안 수익률이 급등하면서 채권 가격이 폭락했다”고 언급했다. 이어 “2라운드로 주식시장의 하락이 뒤따를 예정”이라며 “현금이 왕”이라고 덧붙였다.

로젠버그는 “자산 가격이 지속 불가능한 최고치로 치솟았다”며 몇 가지 이유를 제시했다. 그는 “팬데믹에 대한 두려움과 과도한 정부 부양책이 소비자들의 걱정 없는 지출을 부추겼다”며 “실업수당 강화가 임금을 인상하고 기업들이 근로자를 비축하도록 부추겼다”고 비난했다.

그는 “노동시장의 견조함이 연준의 우려를 달랠 만큼 충분한 실업률 증가를 막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노동시장의 강세가 인플레이션 위협이 끝나지 않았고 경제가 과열되고 있다는 연준의 우려를 되살릴 수 있다는 것이다. 그는 “연준이 추가 금리 인상을 계속 추진할 수 있으며, 이는 주식시장과 경제에 추가 압력을 가할 수 있다”고 말했다.

또한 로젠버그는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한 미국 주택 가격 강세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이제 잠재적인 주택 판매자는 매우 값싼 모기지를 포기하고 최고 가격을 지불하고 새로운 장소에 대해 7% 이상의 모기지를 받아야 한다”고 언급했다.

또한 로젠버그는 높은 모기지 금리로 인한 미국 주택 가격 강세에 대해 우려했다. 그는 “이제 잠재적인 주택 판매자들은 매우 싼 주택 담보 대출과 결별하고 최고 가격을 지불하고 새로운 곳을 위해 7% 이상의 담보 대출을 받아야 하는 것을 주저하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는 “그 결과인 판매용 주택의 부족으로 인해 2005~2007년에 본 것을 초과하는 주택 가격 거품이 발생했다”고 지적했다.

한편 로젠버그는 이날 연구 노트에서 주식에 대한 약세 전망을 두 배로 늘렸다. 그는 “올해 S&P500의 강세를 지지한 2개의 섹터인 임의소비재와 IT가 지난 12월 이후 최악의 달에 있다”고 말했다. 그는 또한 “뉴욕증권거래소(NYSE)와 나스닥의 거래량이 감소했다”고 언급했다.
김나영기자 nana@wowtv.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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