챗GPT 훈풍에 국내주 수혜 받나?...마음AI 주가 22% 급등 [오늘, 이 종목]

이유리 매경이코노미 인턴기자(economy06@mk.co.kr) 2023. 8. 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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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음AI 제공)
엔비디아의 ‘깜짝 실적’에 이어 기업용 챗GPT가 출시한다는 소식이 알려지는 등 AI 시장 훈풍에 힘입어 8월 30일 마음AI가 20%대의 강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마음AI는 30일 오후 1시 30분 기준 전일 대비 22.14% 급등한 3만8900원에 거래되고 있다. 마음AI는 맞춤형 AI 모델 서비스 제공 업체로, 전날 상한가 마감한 데 이어 3일 연속 급등세다.

주가 강세는 지난 28일(현지 시각) 챗GPT 개발사인 오픈AI가 기업용 챗봇 ‘챗GPT 엔터프라이즈’를 출시한다는 소식을 알리면서 관련 AI 시장이 커질 것이라는 기대가 반영됐다. 기업용 챗GPT는 GPT-4.0을 기반으로 제작됐으며 일반인들이 유료로 사용하는 챗GPT에 비해 최대 2배 빠르게 작동한다.

같은 시각 국내 AI 관련주로 꼽히는 종목도 오름세다. 음성 AI 서비스 기업 브리지텍(4.92%), 코난테크놀로지(3.2%), 국내 챗GPT인 ‘루시아GPT’를 개발한 솔트룩스(1.97%) 등은 강세를 보이고 있다. 국내 AI 오피스 출시를 준비하고 있는 폴라리스오피스는 0.33% 소폭 하락했다.

최근 엔비디아도 실적 호조를 발표하면서 AI 훈풍이 이어질 것으로 전망된다. 생성형 AI 시장이 성장하면서 GPU에 탑재되는 고성능 메모리인 HBM 수요도 급증할 것으로 예상되기 때문이다. 엔비디아는 올해 2분기 135억1000만달러(약 17조8754억원)의 매출과 주당순이익(EPS) 2.7달러(3604원)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이는 시장 예상치(매출 112억2000만달러)를 20%가량 웃돈다. 3분기 매출액 역시 월가 예상치(126억1000만달러)를 훨씬 웃도는 160억달러로 제시했다.

[이유리 인턴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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