과기정통부 내년 예산 18.3조…6000억 삭감

김봉수 2023. 8. 30. 14:1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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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18조9000억원) 보다 6000억원 삭감된 18조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앞서 정부는 전날 내년 국가 R&D 전체 예산안을 25조90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이는 올해 31조1000억원보다 5조2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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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비효율 관행화된 사업 걷어내"

과학기술정보통신부의 내년 예산이 올해(18조9000억원) 보다 6000억원 삭감된 18조3000원인 것으로 나타났다.

과기정통부는 2024년도 과기정통부 예산을 비효율적이고 관행화된 사업에 대한 구조조정을 통해 이같이 확정했다고 30일 밝혔다. 앞서 정부는 전날 내년 국가 R&D 전체 예산안을 25조9000억원으로 확정했으며, 이는 올해 31조1000억원보다 5조2000억원 줄어든 수치다. 다만 삭감된 액수 중 1조8000억원은 R&D가 아니라 일반재정사업으로의 재분류된 것이어서 실제 감소는 3조4000억원(-0.9%) 정도다.

과기정통부의 소관 R&D 예산의 경우에도 이에 발맞추어 올해 9조8000억원 대비 1조원이 감소한 8조원 수준으로 편성됐다. 우선 12대 전략기술에 2조4000억원이 쓰인다. 국제협력·해외진출 지원에 1조1000억원, 과학기술·디지털 인재 양성에 2조8000억원, 디지털 확산 1조3000억원이 배정됐다. 이밖에 정부출연연구기관 및 지역혁신 역량 제고에 4조3000억원 등이 책정됐다. 우정서비스에는 이자율 상승을 고려해 올해 대비 8000억원이 늘어난 4조6000억원을 쓰기로 했다.

이종호 과기정통부 장관은 “과기정통부 올해 예산안은 비효율을 걷어내고 세계 최고 수준의 연구를 통해 성장동력을 창출하고 국가 경쟁력의 핵심인 인재를 양성하는 데 중점을 두었다” 며 “글로벌 연대로 혁신역량을 확보해 우수한 연구자는 국가연구개발을 통해 혁신적인 연구를 수행할 수 있도록 하고, R&D다운 R&D는 성패나 성과에 관계없이 지원을 확대하겠다"고 밝혔다.

김봉수 기자 bsk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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