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틸페니데이트’가 공부 잘하는 약?…“부작용 우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최근 서울 일부 학원가 등에서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소문이 나면서 오남용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적정 처방·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을 한 의사 6237명에게 사전알리미(정보 제공)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주의력결핍 과다행동장애(ADHD) 치료제로 사용되는 ‘메틸페니데이트’가 최근 서울 일부 학원가 등에서 이른바 공부 잘하는 약으로 소문이 나면서 오남용 되고 있는 것과 관련해 정부가 주의를 당부했다.
식품의약품안전처는 마약류·향정신성의약품인 메틸페니데이트에 대한 적정 처방·사용을 유도하기 위해 오남용이 의심되는 처방을 한 의사 6237명에게 사전알리미(정보 제공)를 실시한다고 30일 밝혔다.
사전알리미는 마약류통합관리시스템의 처방 정보를 분석해 처방 기준을 벗어난 의사에게 해당 사실을 알리고 개선 여부를 추적·관리하는 제도다. 식약처는 오남용이 우려되는 처방을 한 의사에게 공인전자문서 중계자(카카오페이, KT)를 거쳐 의사 본인 명의의 카카오톡과 문자메시지로 전자문서를 송달할 계획이다.
오남용 의심 처방 기준은 ‘메틸페니데이트 오남용 방지를 위한 조치기준(안)’에 따른 것이다. 식약처는 현행 ‘ADHD 치료제 안전사용기준’을 토대로 대한의사협회, 대한약사회, 대한정신건강의학회의사회, 대한신경정신의학회 등 관련 학회·협회의 의견을 수렴해 조치기준을 마련했다.
조치기준은 △메틸페니데이트를 3개월 초과 처방·투약한 경우 △ADHD 또는 수면발작 치료목적을 벗어나 처방·투약한 경우 △일일 최대 허가용량 초과 처방·투약한 경우 등을 포함한다.
식약처는 메틸페니데이트를 잘못 섭취하면 두통, 불안감이 나타날 수 있으며 심한 경우 환각, 망상 등의 부작용을 겪을 수 있다고 경고했다.
식약처 관계자는 “의학적 타당성 없이 관련 조치기준에 위배되는 처방을 지속적으로 할 경우 처방·투약 금지명령 등 행정조치를 취할 계획이다”라고 말했다.
신대현 기자 sdh3698@kukinews.com
Copyright © 쿠키뉴스.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킬러·준킬러’ 빠진 수능, 작년보다 쉬웠다…최상위권 변별력 비상
- 세 번째 ‘김건희 특검법’ 본회의 통과…야당 단독 처리
- “세대분리 성공해 자립하고 싶어요” 독립제약청년들의 바람 [이상한 나라의 세대분리법⑨]
- 이재명 운명의날 임박하자…친윤·친한, ‘특감’으로 뭉쳤다
- 수능 국어 지문 링크에 ‘尹정권 퇴진’ 집회 일정…수사 의뢰
- 야6당 합심해 김건희 특검법 처리…尹거부권 맞서 재표결 준비
- “수능 수학, 지난해보다 쉽게 출제…미적분·기하 다소 어려워”
- 이재명에 쏠리는 청년층 지지…尹반사효과인가 전략적 성과인가
- 전 세계에 김도영을 알렸다…그를 어찌 막으랴
- ‘손흥민 A매치 130경기’ 한국, 쿠웨이트전 선발 발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