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천에 다시 유커가 몰려온다
인천광역시와 인천관광공사는 중국 유더그룹 임직원 포상관광 인천 유치를 확정했다고 29일 밝혔다.
공사는 지난 4월부터 중국 현지 세일즈콜을 통해 유더그룹 임직원 포상관광 단체 인천 방문을 제안하였고, 유더그룹 공식초청으로 지난 6월 9일 하남성 정주시에서 개최된 임직원 1만 명이 참가하는 유더그룹 연례총회에 참가했다.
본 행사에서 올해부터 2026년까지 4만 명 규모의 임직원이 참여하는 포상 기업행사를 인천에서 개최하는 것에 협력하고, 더 나아가 무역, 문화 등 산업 분야 교류 촉진을 위해 상호 적극 협력하기로 업무 협약을 체결하였다.
중국 방한 단체관광 재개에 따라, 금년 9월 중 임원진 1차, 2차 시찰단 방문을 시작으로, 내년 상반기 1만 명이 비행기, 카페리 등을 이용하여 6박 7일의 일정으로 인천을 방문할 계획이다.
중국 하남성 정주시에 위치한 유더그룹은 건강의료기기를 수출․수입하는 중견기업으로 약 7만 명의 직원이 재직 중이다. 2010년 창립 이후 중국 전 지역에 판매망을 구축하여 급속도로 성장하고 있는 기업이다.
유더그룹 뉴류솬 회장은 “코로나19 기간을 함께 이겨내고 고생한 임직원들을 격려하기 위해 포상관광을 기획하였고 우수한 교통․관광 인프라, 안전한 도시인 인천을 최종 목적지로 결정하게 됐다”며 포상관광 목적지로서 인천을 선정한 이유에 대해 밝혔다.
인천관광공사 백현 사장은 “인천은 중국 단체관광 재개 이전부터 현지 네트워크 복원, 방한 포상관광 단체 이력이 있는 기업 핵심관계자, 유력여행사 대상 세일즈콜 추진을 통해 단체관광 수요를 선점하고자 총력을 기울여 왔다”고 밝혔다.
금번 유더그룹 임직원 포상관광 단체는 사드 사태로 중국의 한한령이 본격화한 2017년 이후 단일 규모 유커로는 최대 인원이 될 전망이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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