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의 신종감염병 관리·대응 경험, 태국 보건부에 공유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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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나라의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등 관리 역량과 경험을 태국 보건부에 공유한다.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30일 "태국 보건부 관계자 13명이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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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유창재 기자]
▲ 태국 보건부 관계자들이 30일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 사진은 김현준 질병관리청 차장이 태국 보건부 관계자들과 방문회의를 개최하고 있는 모습. |
ⓒ 질병관리청 |
질병관리청(청장 지영미)은 30일 "태국 보건부 관계자 13명이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고 밝혔다. 앞서 지난달 20일 싱가포르 감염병청도 우리나라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
무엇보다 이번 방문은 태국 보건부가 '코로나19 팬데믹 대응 우수기관'으로 한국의 질병관리청을 선정하고 방문하겠다는 요청에 따라 마련됐다.
질병관리청은 태국 보건부 관계자들과 가진 회의에서 인플루엔자를 포함한 호흡기 바이러스 관리 및 실험실 감시 체계를 공유했고, 코로나19 팬데믹과 같은 신종감염병 발생 시 대량의 정보관리 기술과 코로나19 빅데이터 구축 등에 대해 논의했다.
이날 회의에서 태국 보건부 관계자들은 자국의 감염병 감시 및 대응 현황과 아세안 공중보건 위기 및 질병센터(ASEAN Center for Public Health Emergencies and Emerging Diseases) 사무국 설립 및 현장역학조사 네트워크 지원, 아세안 지역 내 보건 네트워크 활동 중 실험실 분야 주도국으로서의 역할 등 아세안 지역 공중보건 관련 협력사항에 대해 공유했다.
또한 우리 측 질병관리청 관계자들은 우리나라의 백신개발 과정과 공공 백신개발지원센터의 역할에 대한 전반적인 소개와 함께 코로나19 예방접종 및 인플루엔자에 대한 국가 예방접종계획 및 백신 수급 현황을 상세히 공유했다. 이외에도 미래 팬데믹 대비·대응을 위한 양국의 정보 교류가 이어졌다.
질병관리청은 태국 보건부 관계자들에게 감염병 대응 및 관리 현장인 종합상황실 긴급상황센터, 한국의 생물안전시설, 공공백신개발센터 등을 소개하고 현장에서 추가적인 질의응답 시간을 가지며 시설 견학을 진행했다.
▲ 태국 보건부 관계자들이 30일 신종감염병 대비·대응 역량을 강화하기 위해 충북 청주시 오송에 있는 질병관리청을 방문했다. 사진은 김현준 질병관리청 차장이 태국 보건부 관계자들과 방문회의를 가진 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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