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탈리아 역사에 남은 레전드지만, 올여름은 '저 좀 데려가요' 기웃기웃 신세… 애타는 보누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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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이적시장이 끝나가도록 새 팀을 찾지 못했다.
그러나 올여름 36세 노장이 된 보누치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보누치는 구단에 경험과 체급을 선사해 줄 마지막 퍼즐일 수도, 팀 스타일과 맞지 않는 독일수도 있었다.
이탈리아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 수비수에게도 말년에 새 팀 구하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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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레오나르도 보누치가 이적시장이 끝나가도록 새 팀을 찾지 못했다.
보누치는 2010년 유벤투스에 합류, AC밀란으로 외도한 1년을 제외해도 12년 동안 활약했다. 이적 두 번째 해 유벤투스의 우승에 핵심적인 역할을 하면서 이때부터 시작된 9연속 우승 중 8회를 함께했다.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에서 두 차례 결승에 올랐다. 비록 결승에서 모두 패배했지만 유럽 정상급 경쟁력을 증명하는 순간마다 보누치가 있었다.
이탈리아 대표팀에서도 전설로 남았다. A매치 121경기 8골로 역대 출장 횟수 4위에 올랐다. 유로 2012 준우승으로 시작된 메이저 대회 경력은 유로 2020 우승으로 화려하게 마무리됐다.
그러나 올여름 36세 노장이 된 보누치는 지난 시즌 처음으로 주전 경쟁에서 완전히 밀렸다. 등번호가 삭제되면서 노골적인 방출 대상 취급을 당했다.
처음 행선지로 대두된 팀은 독일의 우니온베를린이었다. 우니온은 최근 점진적으로 순위를 높이면서 지난 시즌 분데스리가 4위를 차지, 이번에 UCL 출전권을 따냈다. UCL에 맞는 체급을 갖추기 위해 독일 대표 윙백 로빈 고젠스 등 스타급 선수들을 수급했다. 보누치는 구단에 경험과 체급을 선사해 줄 마지막 퍼즐일 수도, 팀 스타일과 맞지 않는 독일수도 있었다. 결국 우니온은 미온저이었다. 세리에A 승격팀 제노아도 관심을 보였지만 협상이 제대로 이뤄지지 않았다.
다음으로 대두된 팀이 라치오다. 라치오는 지난 시즌 이탈리아 세리에A 준우승 기세를 이어 올여름에도 다방면으로 보강을 진행 중이다. 후방 빌드업을 중시하는 마우리치오 사리 감독에게 빌드업만큼은 세계 최고 중 하나였던 보누치가 매력적으로 보일 법했다.
하지만 '알프레도 페둘라'의 최신 보도를 보면 라치오 이적 협상은 쉽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 클라우디오 로티토 라치오 회장은 초반 협상에 적극적이었다. 하지만 신체능력이 떨어진 보누치는 더이상 포백 수비를 소화하기 힘들고, 최근 스리백에서만 뛰었다는 전술적 문제가 제기되면서 라치오도 머뭇거리고 있다.
이탈리아 역사에 길이 남을 전설적 수비수에게도 말년에 새 팀 구하는 건 까다로운 일이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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