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국 호날두 따라가나...'제2의 호날두', 바르사 입성 실패→다음주 사우디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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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불리는 주앙 펠릭스가 결국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30일(한국시간) "이적시장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펠릭스의 거취는 여전히 많은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적은 거의 확실하다"면서 "며칠 내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펠릭스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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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제2의 크리스티아누 호날두라고 불리는 주앙 펠릭스가 결국 유럽 무대를 떠나 사우디아라비아로 향할 것으로 보인다.
스페인 풋볼 에스파냐는 30일(한국시간) "이적시장 마지막 며칠을 남겨두고 펠릭스의 거취는 여전히 많은 추측의 대상이 되고 있다. 현재 아틀레티코 마드리드에서 디에고 시메오네 감독 계획에 포함되어 있지 않기 때문에 이적은 거의 확실하다"면서 "며칠 내로 바르셀로나에 합류하지 못할 경우 펠릭스는 사우디아라비아로 떠날 것"이라고 전했다.
포르투갈 국적 공격수 펠릭스는 자국 내에서 제2의 호날두로 많은 주목을 받았다. 포르투갈 명문 벤피카에서 활약하던 펠릭스는 2019년 아틀레티코 마드리드로 이적했고, 그 해 바르셀로나로 떠난 앙투안 그리즈만을 대신해 아틀레티코의 새로운 7번으로 활약했다. 에이스의 상징인 7번 유니폼을 받았다는 점에서 아틀레티코가 펠릭스에게 건 기대가 얼마나 컸는지 알 수 있지만 활약은 기대에 미치지 못했다.
공격수에게 가장 중요한 골 결정력이 발목을 잡았다. 패스, 드리블 등 뛰어난 능력을 가지고 있었음에도 확고한 주전 자리를 차지하지 못했다. 3시즌 반 동안 주전과 후보를 오간 펠릭스는 결국 시메오네 감독 눈 밖에 나면서 지난 겨울 첼시로 임대를 떠났다.
첼시에서 부활을 꿈꿨으나 이렇다 할 활약을 보여주지 못한 펠릭스는 아틀레티코로 복귀했고, 등번호 7번마저 바르셀로나에서 돌아온 그리즈만에게 다시 내주고 말았다. 이후 튀르키예 갈라타사라이, 프랑스 파리 생제르맹과 연결됐으나 펠릭스는 성명을 통해 바르셀로나 이적만 원한다는 뜻을 밝혔다.
유럽 축구 전문기자 파브리치오 로마노에 따르면 펠릭스는 지난달 "난 바르셀로나를 위해 뛰고 싶다. 바르셀로나는 언제나 내 첫 번째 선택지였으며, 그 곳에 합류하고 싶다. 바르셀로나 이적은 내가 어렸을 때부터 가졌던 꿈이다. 만약 이 일이 정말 일어난다면 내게는 꿈이 이뤄지는 것과 같을 것"이라고 공개적으로 입장을 밝혔다.
아틀레티코도 분노를 감추지 못했다. 스페인 렐레보는 "펠릭스는 로마노를 통해 미래에 대한 새로운 길을 밝혔다. 첼시에서 임대를 끝내고 아틀레티코로 돌아온지 불과 9일 만에 공개적으로 자신의 입장을 밝히며 바르셀로나 이적을 요구했다"면서 "아틀레티코 보드진은 펠릭스의 발언을 전혀 예상하지 못했다. 그들의 분노는 펠릭스 에이전트 조르제 멘데스에게 전달됐다"고 전했다.
실제로 본격적으로 시즌이 시작하고 나서도 아틀레티코에서 출전 기회를 잡지 못하고 있다. 라리가 3경기 중 2경기에서는 벤치만 달궜으며 1경기는 아예 명단 제외됐다.
이런 가운데 바르셀로나는 구단 재정 상황 때문에 펠릭스의 완전 영입을 시도하지 못하고 있다. 펠릭스를 품더라도 임대 이적이 될 가능성이 큰 상황이다.
풋볼 에스파냐는 "바르셀로나는 펠릭스 임대에 관심을 갖고 있다. 하지만 사비 에르난데스 감독과 데쿠 단장이 펠릭스에 대해 의구심을 갖고 있다"면서 "만약 펠릭스가 바르셀로나 이적에 실패할 경우 펠릭스는 대신 사우디로 떠날 것"이라고 설명했다.
또한 스페인 렐레보는 "바르셀로나 이적이 성사되지 않을 경우 펠릭스는 9월 4일 혹은 5일에 사우디로 이적할 예정"이라며 늦어도 다음주 펠릭스의 거취가 결정될 거라고 전망했다.
사진=EPA/연합뉴스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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