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저 은퇴 안 했어요' 37세 라모스, 극적으로 무리뉴와 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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새 팀을 찾아 온 '레전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AS로마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라모스가 무리뉴 로마 감독과 접촉했다며 로마에 입단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스리백을 쓰는 로마에 전문 센터백이 은디카, 크리스 스몰링, 디에고 요렌테, 잔루카 만치니, 마라시 쿰불라 등인데 무리뉴 감독은 일부 선수에게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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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새 팀을 찾아 온 '레전드' 수비수 세르히오 라모스가 AS로마에서 주제 무리뉴 감독과 재회할 가능성이 제기된다.
이탈리아 매체 '투토메르카토웹'은 라모스가 무리뉴 로마 감독과 접촉했다며 로마에 입단할 가능성을 보도했다.
로마는 센터백 보강을 추진 중이다. 지난 시즌 주전이었던 브라질 대표 센터백 호제르 이바녜스가 사우디아라비아의 알아흘리로 향했다. 그 대체자로 에방 은디카가 영입됐지만 숫자가 충분치 않다. 스리백을 쓰는 로마에 전문 센터백이 은디카, 크리스 스몰링, 디에고 요렌테, 잔루카 만치니, 마라시 쿰불라 등인데 무리뉴 감독은 일부 선수에게 확신을 갖지 못한 상태다. 만약 새 센터백을 영입한다면 조건은 낮은 인건비, 그리고 가끔 출장하더라도 좋은 모습을 보여줄 수 있는 베테랑이어야 한다.
라모스는 세비야에서 프로 데뷔했고, 2005년부터 2021년까지 레알마드리드에서 활약하며 세계 최고 센터백 반열에 올랐다. 스페인 대표팀에서 무려 180경기 23골을 기록했다. 레알 시절 무리뉴 감독과도 인연을 맺었다. 레알에서 유럽축구연맹 챔피언스리그(UCL) 우승 4회, 스페인에서 월드컵 1회와 유로 2회 우승을 달성하며 축구 역사를 통틀어도 가장 많은 주요 트로피를 수집한 선수 중 한 명으로 기록됐다.
2년 전 레알을 떠나 파리생제르맹(PSG)으로 팀을 옮겼지만 이적 초반 당한 장기 부상으로 기존 경기력을 유지하지 못했다. 두 번째 시즌에는 꾸준히 출장할 수 있을 정도로 몸 상태를 끌어올렸으나 PSG와 재계약을 맺지 않고 올여름 팀을 떠났다.
걸림돌은 연봉이다. 라모스가 요구하는 연봉이 나이에 비해 높아 주요 구단들이 주저하는 것으로 알려졌다. 전 소속팀 세비야도 영입을 추진하다 손을 뗐다. 현재는 튀르키예 구단으로 갈 가능성이 높다. 하지만 빅 리그의 명문 구단에서 뛸 마지막 기회인데다 무리뉴 감독과 함께한다는 데 의미를 둔다면 극적으로 연봉을 줄이고 로마로 갈 여지가 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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