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버추얼 기술, 아이돌에 이어 영화 속 배우까지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한국의 버추얼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점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업계 관계자는 "버추얼 연예인이 아직까지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감은 아니지만, 팬들의 수요와 반응이 꾸준하고 아이돌의 경우 걱정했던 팬덤이 생기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버추얼 연예인의 생김새나 완성도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들이 콘텐츠와 활동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향후 성장 속에서 가상 연예인이 활기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도아, '호러메이트' 출연
한국의 버추얼 기술이 엔터테인먼트 산업에서 점층적인 성과를 내고 있다. 버추얼 연예인, 인플루언서가 붐이 일기 시작했을 때 새로운 디지털 미디어 경험을 제공하고, 가상 현실과 현실을 융합시키는 현상으로 주목받았다. 이와 함께 기술적 제약과 문화적 수용을 대중이 어디까지 받아들일 수 있을지 우려도 제기 되기도 했다.
그러나 우려를 딛고 기술과 콘텐츠 개발, 마케팅 전략 등 다양한 측면에서 진보하면서 다양한 영역에서 활약하고 있다.
버추얼 걸그룹 이세계 아이돌(이하 이세돌)은 지난 18일 디지털 싱글 '키딩'을 공개, 국내 음원 사이트 멜론 톱100 9위까지 순위가 상승했다. 최고 기록은 6위다. 현재는 16위로 안정적인 순위를 유지하며 국, 뉴진스, 임영웅, 전소미, 악뮤, 스테이씨, V 등 팬덤이 강력한 가수들 사이에서 어깨를 나란히 하고 있다.
'키딩'의 인기와 함께 이들을 주인공으로 만들어진 '마법소녀 이세계 아이돌' 웹툰 OST '락다운'과 어나더 월드'도 멜론 탑100에 차트인 했다.
유튜버이자 게임 스트리머인 우왁굳이 기획해 2021년 데뷔한 6인조 버추얼 걸그룹이다. 아이네, 징버거, 릴파, 주르르, 고세구, 비챤으로 구성됐으며 오디션 과정부터 뮤직비디오 촬영까지 모두 유튜브로 볼 수 있다. 이들의 채널은 57만 명의 구독자를 보유하고 있다.
5인조 버추얼 남자 아이돌 플레이브도 Z세대 사이에서 화제다. 이들은 지난 24일 미니 1집 앨범 플레이브는 '아스테룸: 더 셰입 오브 씽즈 투 컴'(ASTERUM : The Shape of Things to Come)을 발매했고, 이 앨범은 27일 기준으로 초동 18만 장 이상이 팔려나갔다.
이는 지난 3월 발매한 싱글 '아스테룸'(ASTERUM) 초동 기록 2만 7000장과 비교해 괄목할 만한 수치다. 플레이브는 유튜브 라이브 방송, 커버 댄스, 브이로그 등을 만들어 실제 케이팝 아이돌들이 하는 활동들을 펼치고 있다. 특히 지난 22일 진행한 영상 통화는 아시아 미국 유럽 등 35개국 팬들이 참여하며 국내 뿐만 아니라 글로벌적으로 호응을 얻고 있다는 걸 실감케 했다.
케이팝 중심으로 버추얼 연예인이 팬덤을 구축하며 영역을 공고히 하고 있다면, 최근에는 버추얼 배우 도아가 영화 '호러메이트'에 출연했다. '호레메이트'는 버추얼 휴먼과 리얼타임 모션 캡처 등 버추얼 기술이 도입된 국내 첫 장편 영화다. 내용 자체를 게임 속 캐릭터가 현실에서 나온다는 구성으로 버추얼 배우가 등장해도 이질감 없는 스토리를 선택했다.
영화는 버추얼 휴먼, XR 스테이지를 활용한 버추얼 프로덕션과 리얼타임 모션 캡처 등의 기술들로 게임 속에서 튀어나온 귀신들과의 목숨을 건 게임을 실감 나게 구현했으며, 특히 도아는 고도의 모션 및 페이셜 캡처 기술을 통해 완성됐다.
영화, 게임, 음악 등 다양한 엔터테인먼트에서의 활약은 버추얼 연예인을 통해 다양한 콘텐츠를 제공하고 있다. 향후 버추얼 연예인은 고급 모션 캡처, 증강 현실, 가상 현실, 기술의 진보로 가상 연예인과 팬들 간의 상호 작용이 더욱 활발하게 이뤄질 것으로 기대된다.
업계 관계자는 "버추얼 연예인이 아직까지 메인이라고 할 수 있는 존재감은 아니지만, 팬들의 수요와 반응이 꾸준하고 아이돌의 경우 걱정했던 팬덤이 생기기 시작했다. 과거에는 버추얼 연예인의 생김새나 완성도에 집중했다면, 이제는 그들이 콘텐츠와 활동의 스토리텔링이 중요해졌다. 이러한 향후 성장 속에서 가상 연예인이 활기 넘치는 엔터테인먼트 경험을 제공할 것으로 기대된다"라고 전했다.
Copyright © 데일리안.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 민형배 "이재명, 檢 비열한 수작 수용 의무 없어"…조응천 "부결시 방탄지옥"
- 신혼 첫날 성관계에…남편 '강간' 고소한 20대 태국女
- "진짜 밉상이네, 머릿 속에 뭐가 든거야"…'주호민 아들 사건' 녹음 파일, 법정서 전체 재생
- 양향자 신당 '한국의희망' 제3지대 첫 깃발…'돌풍은 글쎄' [정국 기상대]
- 혼자사는女 노린 옆집男…침입해 속옷 훔치다 폭행까지
- 한동훈 "이재명, 판사 겁박…최악의 양형 사유"
- 빗속에서 집회 나선 이재명 "이재명 펄펄하게 살아서 인사드린다" (종합)
- 윤 대통령 "페루, 중남미 최대 방산 파트너…양국 방산 협력 확대 기대"
- 클리셰 뒤집고, 비주류 강조…서바이벌 예능들도 ‘생존 경쟁’ [D:방송 뷰]
- ‘4선 도전 확실시’ 정몽규 회장, 문제는 대항마 [기자수첩-스포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