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그룹, 싱가포르 미래 교통 분석 프로젝트 성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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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도심의 미래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로부터 제공받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10년 동안 해당 지역의 교통수요가 대중교통 공급을 초과하고 그 격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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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자동차그룹이 싱가포르 도심의 미래 교통 수요를 예측하고 최적의 모빌리티 솔루션을 도출하는 프로젝트를 성공적으로 마쳤다고 30일 밝혔다. 분석 결과 현대차그룹이 낸 결론은 '로보셔틀'이었다.
이번 프로젝트는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를 대상으로 2022년 1월부터 올해 1월까지 진행됐다. 주롱혁신지구는 개발이 활발해 다양한 스마트시티 솔루션 도입 수요가 있는 지역이다. 특히 지구 내 '현대차그룹 싱가포르 글로벌 혁신센터(HMGICS)'가 위치한 불림(Bulim) 지역에서 지속적으로 활용할 수 있는 교통수단이 필요했다.
현대차그룹은 싱가포르 주롱도시공사(JTC)로부터 제공받은 다양한 데이터를 분석해 향후 10년 동안 해당 지역의 교통수요가 대중교통 공급을 초과하고 그 격차가 점차 커질 것으로 예측했다. 아울러 주롱혁신지구 내 거주자와 입주기업 직원 1300여명을 대상으로 인터뷰와 설문조사를 실시해 대중교통에 대한 인식과 선호 교통수단 등을 파악했다.
이를 기반으로 현대차그룹은 ▲수요응답형 모빌리티 ▲로보택시 ▲로보셔틀 ▲퍼스널 모빌리티 등 다양한 교통 수단을 각각 10년 동안 가상으로 적용해봤다. 분석 결과 싱가포르 주롱혁신지구에 가장 적합한 미래 모빌리티 수단은 '로보셔틀'이라는 결론을 내렸다.
이번 프로젝트는 현대차그룹이 도시 인프라·교통수요를 고려한 스마트시티 서비스 기획 역량을 갖췄다는 데 의의가 있다고 현대차 관계자는 설명했다. 현대차그룹은 이번 프로젝트를 싱가포르뿐만 아니라 다른 국가 내 신규 모빌리티 서비스 도입에도 적용해볼 수 있을 것으로 기대했다.
김혜영 현대차그룹 스마트시티추진실장은 "주롱혁신지구의 현재와 미래의 이동변화에 대한 통찰력을 얻을 수 있었다"며 "이번 프로젝트는 다양한 단지 개발이 진행 중인 싱가포르의 스마트시티 사업 초석이 될 것"이라고 말했다.
아닐 다스 JTC 교통·물류 부문 이사는 "이번 현대차그룹의 프로젝트를 통해 주롱혁신지구 및 불림 지역 내 미래 교통 흐름에 대한 이해도를 쌓는 데 큰 도움이 되었다"며 "앞으로 유사한 연구과제를 통해 JTC 부지 내 교통량의 효율적 개선을 기대한다"고 말했다.
우수연 기자 yesi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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