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트럼프 최측근' 줄리아니, 86억 맨해튼 아파트까지 매물로 내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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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최근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인근 호화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달 맨해튼 매디슨가와 66번가 교차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를 650만 달러(약 86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앞서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재정적 도움을 요청했으나, 지원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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결국 '호화 아파트' 매물로
"트럼프, 도움 거절한 상황"
도널드 트럼프 전 미국 대통령의 최측근인 루디 줄리아니 전 뉴욕시장이 최근 뉴욕 맨해튼의 센트럴파크 인근 호화 아파트를 매물로 내놨다.
29일(현지시간) 뉴욕타임스(NYT)의 보도에 따르면 줄리아니 전 시장은 지난달 맨해튼 매디슨가와 66번가 교차로에 위치한 자신의 아파트를 650만 달러(약 86억원)에 매물로 내놨다.
어퍼 이스트 사이드(Upper East Side)로 불리는 이 일대는 뉴욕의 상류층이 모여 사는 곳으로 유명하다. 미국 인기 드라마 '가십걸'의 배경이 된 이곳은 마돈나, 머라이어 캐리 등 유명 셀럽들이 거주하는 지역으로 알려져 있다.
또 이곳은 센트럴파크와 인접한 데다 각종 명품 브랜드가 줄지어 입점해 있는 곳이기도 하다. 부동산 중개인은 줄리아니의 주택에 대해 "풍부한 햇빛과 높은 층고, 아름다운 원목마루가 있는 집"이라고 소개했다.
그는 뉴욕시장직에서 물러난 뒤인 2004년 이 아파트를 477만 달러(약 63억원)에 매입했다. 줄리아니 전 시장이 이 집을 내놓게 된 배경은 현금이 필요하기 때문으로 보인다고 NYT는 전했다. 그는 현재 트럼프 전 대통령과 연관된 각종 소송으로 늘어난 법률비용 탓에 재정적으로 어려움에 처한 것으로 알려졌다.
줄리아니, 트럼프에 '도와달라' 요청 거부당해
줄리아니 전 시장은 2020년 대선 결과를 뒤집기 위해 경합 주에서 50건이 넘는 소송을 제기한 트럼프 전 대통령의 최측근이다. 그러나 그는 최근 트럼프 전 대통령과 함께 조지아주(州) 풀턴 카운티 검찰에 기소되는 등 각종 송사에 휘말린 상태다.
문제는 그의 여러 소송 비용이 300만 달러(약 40억원)까지 불어나 더 이상 재정적으로 버틸 수 없는 상황이 됐다는 점이다.
줄리아니 전 시장은 변호사로 상당한 수입을 올렸으나, 2021년 자격 정지 처분을 받았다. "2020년 대선에서 부정행위가 있었다"는 그의 주장이 뉴욕주 변호사 윤리강령 위반에 해당한다는 징계위원회 판단 때문이었다. 이후 줄리아니 전 시장은 라디오 출연 등을 하며 수익을 올리고 있지만, 소송비용 충당에는 어려움을 겪는 것으로 전해졌다.
실제로 줄리아니 전 시장의 변호사는 최근 한 소송에서 자신의 의뢰인 재정 상황이 파산에 가까워졌다는 점을 보여주기 위해 해당 맨해튼 아파트를 매물로 내놓은 사실을 자료로 제출하기도 했다.
앞서 줄리아니 전 시장은 트럼프 전 대통령에게 재정적 도움을 요청했으나, 지원은 이뤄지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지난 19일 NYT에 따르면 올해 초 줄리아니가 트럼프 전 대통령의 자택이 있는 플로리다를 방문해 사정을 설명했지만, 지원 약속을 받지 못했다.
허미담 기자 damda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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