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명 중 '유일한' 토트넘...'뮌헨맨' 케인, 'PFA 올해의 팀' 선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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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이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올해의 선수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이자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부카요 사카(아스널), 팬 선정 올해의 선수에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된 가운데 홀란에 밀려 아쉽게 득점 2위에 그친 케인은 올해의 팀에 포함되며 자존심을 지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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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나승우 기자) 독일 명문 바이에른 뮌헨으로 떠난 해리 케인이 PFA(프로축구선수협회) 올해의 팀에 토트넘 홋스퍼 선수로는 유일하게 이름을 올렸다.
PFA는 30일(한국시간) 공식 홈페이지를 통해 올해의 선수, 올해의 영플레이어, 팬 선정 올해의 선수, 올해의 팀 등을 발표했다. 올해의 선수에 맨체스터 시티 공격수이자 지난 시즌 리그 득점왕 엘링 홀란, 올해의 영플레이어에 부카요 사카(아스널), 팬 선정 올해의 선수에 마커스 래시퍼드(맨체스터 유나이티드)가 선정된 가운데 홀란에 밀려 아쉽게 득점 2위에 그친 케인은 올해의 팀에 포함되며 자존심을 지켰다.
PFA가 발표한 올해의 팀은 4-3-3 포메이션으로 구성됐다. 케인은 홀란, 사카와 함께 최전방 3톱을 이뤘다. 지난 시즌 케인은 팀이 리그 8위로 추락하는 상황에서도 30골을 수확하며 득점 2위에 올랐다. 리그 30골은 케인의 단일 시즌 리그 최다골 기록이다.
현재는 토트넘을 떠나 독일 뮌헨에서 뛰고 있다. 임대 기간을 제외하면 토트넘에서만 뛴 케인은 토트넘에서 우승컵에 대한 갈망을 해소하지 못하자 이적을 추진했다. 토트넘과 계약 기간을 1년 남겨둔 상황에서 재계약 의사를 내비치지 않았고, 토트넘과 뮌헨의 긴 협상 끝에 가까스로 지난 13일 뮌헨 유니폼을 입었다.
데뷔전이었던 RB 라이프치히와의 DFL-슈퍼컵에서는 후반 교체 출전해 득점을 기록하지 못했고, 팀도 0-3으로 완패했다. 하지만 베르더 브레멘과의 리그 개막전에선 1골 1도움을 올리더니 아우크스부르크와의 2라운드에서는 페널티킥을 포함해 멀티골을 넣으며 독일 무대 적응을 마쳤다.
토트넘을 떠난 후 뮌헨에서 날갯짓을 펴고 있는 케인은 프리미어리그 선수들의 지지를 받아 올해의 팀에 선정되는 기염을 토했다. 11명 중 토트넘 선수는 케인이 유일하다.
한편, 올해의 팀에 가장 많은 선수를 올린 팀은 디펜딩 챔피언 맨시티였다. 5명의 맨시티 선수들이 명단에 이름을 올려 최다를 기록했다. 2위는 4명의 아스널이었고, 토트넘과 뉴캐슬 유나이티드가 1명씩을 기록했다.
4-3-3 포메이션에서 골키퍼에는 애런 램스데일(아스널)이 자리했다. 램스데일은 14경기에서 클린시트를 기록하며 아스널을 준우승으로 이끌었다. 17경기 무실점 달성으로 골든 글러브를 받은 다비드 데헤아(맨유)는 아쉽게 포함되지 못했다. 알리송 베케르(리버풀), 닉 포프(뉴캐슬), 에데르송(맨시티)도 마찬가지였다.
수비에는 맨시티 듀오 존 스톤스와 후벵 디아스가 센터백으로 이름을 올렸다. 라이트백은 키어런 트리피어가 자리했고, 레프트백에는 윌리엄 살리바가 이름을 올렸다. 살리바는 부상으로 많은 경기를 뛰지 못했지만 인상적인 활약상이 반영됐다. 살리바가 뛴 27경기에서 승점 66을 기록했던 아스널은 살리바가 빠진 후 11경기에서 18점 획득에 그쳐 우승에 실패했다.
아스널 캡틴 마틴 외데고르가 리그 15골이라는 빼어난 성적으로 중원 한 자리를 당당히 차지했으며, 맨시티 듀오 케빈 더브라위너와 로드리가 나머지 두 자리를 가져갔다.
케인과 함께 공격진에 이름을 올린 홀란은 35경기 36골로 이적 첫 시즌 득점왕을 차지한 활약상이 반영됐으며, 영플레이어 상을 수상한 사카가 남은 자리를 가져갔다. 17골 5도움으로 맨유 에이스로 활약한 래시퍼드는 올해의 팀에는 선정되지 못했다.
사진=EPA, PA Wire/연합뉴스, PFA
나승우 기자 winright95@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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