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우브, 돌발 공연 중단…스탠딩 관객 우루루 (엑's 현장)[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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팝스타 라우브(Lauv)가 역대급 팬서비스로 꽉 채운 첫 단독 내한 공연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라우브 첫 번째 단독 내한 공연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렸다.
무엇보다 라우브의 다채로운 팬서비스가 인상적인 첫 단독 내한 공연이었다.
앞선 무대에서도 객석에 내려와 관객들과 포옹하거나 셀카 타임을 갖는 등 팬서비스를 펼쳤던 라우브는 아예 작정한 듯 스탠딩석 한가운데로 성큼 성큼 걸어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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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예나 기자) 팝스타 라우브(Lauv)가 역대급 팬서비스로 꽉 채운 첫 단독 내한 공연으로 팬들을 감동시켰다.
라우브 첫 번째 단독 내한 공연이 지난 29일 오후 서울 송파구 방이동 올림픽공원 KSPO DOME에서 열렸다.
이날 라우브는 대표곡 '러브 유 라이크 댓(Love U Like That)', ''패리스 인 더 레인(Paris in the Rain)', '아이 라이크 미 베터(I Like Me Better)' 등부터 지난 2020년 그룹 방탄소년단(BTS)과 호흡을 맞춘 '후(Who)', 그리고 최근 누적 관객 700만 명을 돌파하며 디즈니·픽사 흥행의 새 역사를 쓰고 있는 애니메이션 '엘리멘탈' OST '스틸 더 쇼(Steal the Show)' 등의 무대를 선보이며 1만 5천 명의 관객들과 뜨거운 시간을 보냈다.
싱어송라이터 알렉산더 23(Alexander 23)이 오프닝 게스트로 무대에 올라 30분 간 선보인 공연으로 시작된 이날 라우브 첫 단독 내한 공연은 본 앙코르 무대 포함 20곡이 넘는 셋리스트로 준비되어 풍성함을 더했다. 라우브는 탄탄한 라이브 실력을 자랑하며 모든 무대를 완벽하게 소화했으며, 노래는 물론 춤과 건반 연주 등 다재다능한 매력으로 관객들의 마음을 사로잡았다.
무엇보다 라우브의 다채로운 팬서비스가 인상적인 첫 단독 내한 공연이었다. 지난해 한국어 '맛살' 타투로 화제를 모았던 라우브는 '안녕 서울' '사랑해요' 등 한국어 인사와 애정 표현 등으로 팬들의 환호를 이끌어냈다. 여기에 관객들을 향한 손하트, 양팔하트, 손 키스 등 다양한 제스처를 통해 애정 표현을 쏟아냈다.
한참 공연을 이어가던 라우브는 암전 상태에서 '서머 나이츠(Summer Nights)' 전주가 흘러나온 순간, "홀드 온(hold on)"을 외쳤다. 음향 사고 혹은 사인이 맞지 않은 상황이라 여긴 관객들은 웃으며 분위기를 유연하게 넘겼다. 이때 갑자기 객석에서 커다란 환호가 터져나왔다. 라우브가 갑자기 객석 사이에서 나타나 스탠딩석 한가운데 마련된 간이 무대까지 걸어갔기 때문.
앞선 무대에서도 객석에 내려와 관객들과 포옹하거나 셀카 타임을 갖는 등 팬서비스를 펼쳤던 라우브는 아예 작정한 듯 스탠딩석 한가운데로 성큼 성큼 걸어갔다. 스탠딩 플로어 중간에 마련된 길을 따라 라우브가 발걸음을 옮기자 관객들이 일제히 우루루 몰리는 모습이 포착되기도 했다.
라우브는 간이 무대에 올라 '서머 나이츠'(Summer Nights), '몰리 인 멕시코(Molly in Mexico)', '올 포 나띵 (아임 소 인 러브)(All 4 Nothing (I’m So In Love))'까지 열창했다. 안정적인 보컬과 함께 흥 넘치는 춤까지 선보이는 라우브의 모습을 찍기 위해 수많은 관객들이 휴대폰 카메라를 들고 몰려 들기도. 이에 라우브의 모습이 전광판에서 사라지고 휴대폰 카메라만 화면 가득 잡히는 해프닝이 벌어지기도 했다.
라우브는 간이 무대에만 머물지 않고 좁은 통로를 따라 이동하며 관객들과 교감하는 모습을 보였다. 돌출 무대가 없는 조건에도 불구하고 스탠딩석으로 과감하게 들어가 관객들과 하나 되어 어울리고 소통하려는 라우브의 모습이 감동을 안겼다.
순식간에 몰리는 인파 속에서 자칫 사고로 이어질 수 있어 우려를 자아낸 것도 사실. 실제 공연 후기에도 라우브의 갑작스러운 등장에 스탠딩석이 파도 물결을 이뤘다는 반응도 보였다. 하지만 현장에서는 경호 인력들이 라우브와 매 순간 동행하며 안전 관리에 힘썼으며, 역대급 팬서비스 공연으로 많은 이들의 기억 속에 남게 되었다.
사진=라우브 공식 채널, 라이브네이션코리아
김예나 기자 hiyena07@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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