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타니, MLB닷컴 선정 'FA 랭킹' 1위..."타자만으로도 4억 달러 가치...부상은 변수"

안희수 2023. 8. 30. 08: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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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상 변수도 오타니 쇼헤이(LA 에인절스)의 가치를 떨어뜨리지 못한다. 여전히 예비 자유계약선수(FA) 랭킹 1위다.

MLB닷컴은 30일(한국시간) 마크 페인샌드 기자가 꼽은 FA 랭킹 10명을 소개했다. 1위는 오타니였다. 그는 올 시즌 투수로 23경기에 나서 10승 5패 평균자책점 3.14를 기록했고, 타자로는 131경기에서 타율 0.304 44홈런 92타점 100득점을 기록했다. 현재 메이저리그(MLB) 양대 리그 홈런 부문 1위다. 

오타니는 최근 팔꿈치 부상으로 투수 임무를 수행하지 못하고 있다. 오른쪽 팔꿈치 인대 접합 수술을 받아야 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이미 전문에서 “다가올 스토브리그는 특정 선수가 헤드라인을 점유할 가능성이 높다”는 표현을 쓰며 오타니의 시장가치를 짚었던 페인샌드 기자는 “수술이 필요할 수 있는 부상을 당했지만 오타니는 여전히 가장 높은 가치를 지난 예비 FA다. 그가 투수로 언제 돌아올 수 있을 지 모르지만, 공격력만 놓고 봐도 기간 10년에 4억 달러 계약을 할 수 있는 선수로 보인다”라고 설명했다. 

페인샌드 기자는  지난 시즌 62홈런을 기록하며 홈런왕에 오른 애런 저지가 FA 자격을 얻은 뒤 뉴욕 양키스와 계약한 규모(3억 6000만 달러)를 비교 대상으로 언급, 나이가 더 어린 오타니가 더 높은 가치를 인정받을 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계약 규모는 부상이 변수로 작용할 수 있다고 봤다. 당초 현지 언론과 야구팬은 투수와 타자 모두 정상급 선수인 오타니가 총액 기준 6억 달러 이상 빅딜 주인공이 될 수 있다는 전망을 했다. 페인샌드 기자는 “2025시즌에는 투수로 복귀할 수 있다고 예상하지만, 부상이 없었을 때 측정된 예상 금액보다는 떨어질 가능성이 있다. 그래도 5억 달러는 넘을 가능성이 높다”라고 점쳤다. 

안희수 기자 anheesoo@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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