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세 넘어서 절대 살 빼지 말아야 하는 이유

오상훈 기자 2023. 8. 30. 08: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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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한 60세 이상 여성은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여성에 비해 장수할 가능성이 1.2~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연구팀은 나이든 여성의 체중 감량은 수명 연장에 도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연구이 제1저자인 알라딘 셰디압(Aladdin H. Shadyab) 박사는 "노인 여성이 체중 감량을 시도하지 않는데 체중이 감소한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수명 감소를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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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진=게티이미지뱅크
안정적인 체중을 유지한 60세 이상 여성은 체중이 5% 이상 줄어든 여성에 비해 장수할 가능성이 1.2~2배 더 높다는 연구 결과가 발표됐다.

미국 캘리포니아대 연구팀은 체중과 수명 간 상관관계를 알아보기 위한 연구를 진행했다. 만성 질환의 원인을 조사하기 위해 1991년 시작된 ‘Women's Health Initiative’ 연구에 참여한 61~81세 여성 5만4437명의 데이터를 추적 관찰할 것이다. 연구팀은 참가자들이 90세, 95세, 100세가 됐을 때 생존 여부와 체중 변화를 살폈다.

그 결과, 참가자 중 56%인 3만647명이 90세 이상까지 생존한 것으로 나타났다. 그러나 이렇게 장수할 확률은 체중 변화에 따라 다르게 나타났다. 예컨대 의도하지 않게 체중을 5% 이상 감량된 여성은 안정적으로 체중을 유지한 여성에 비해 90세까지 생존할 확률이 51% 낮았다. 체중 증가 역시 장수 확률을 낮추는 요인으로 작용했다.

연구팀은 나이든 여성의 체중 감량은 수명 연장에 도움 되지 않을 수 있다고 결론지었다. 단, 의학적인 필요성에 따른 체중 감량은 예외로 뒀다.

연구이 제1저자인 알라딘 셰디압(Aladdin H. Shadyab) 박사는 “노인 여성이 체중 감량을 시도하지 않는데 체중이 감소한다면 건강이 좋지 않다는 경고 신호일 수 있으며 수명 감소를 예견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번 연구 결과는 노인학 저널(Journal of Gerontology)에 최근 게재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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