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SMC 때문에…日 구마모토 반도체 단지 기업 교통정체 대책 '속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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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가 공장을 짓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정 인근에 교통 정체가 악화해 지역 내 기업들이 시차출근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니혼게이자이는 "향후 세미콘 테크노파크 주변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 중장기적으로 도로 정비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수"라며 "구마모토현과 구마모토시가 도로 고속 정비 계획을 세우는 한편 현은 TSMC 공장 앞 도로 확대와 구마모토 공항 접근 철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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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니·TSMC 공장 확대 가능성에 중장기 대책 준비
세계 최대 파운드리(반도체 위탁생산) 대만 TSMC가 공장을 짓고 있는 일본 구마모토현 기쿠요정 인근에 교통 정체가 악화해 지역 내 기업들이 시차출근제를 도입하는 등 대책 마련에 분주한 것으로 나타났다.
29일 일본 니혼게이자이신문에 따르면 도쿄일렉트론의 생산 자회사인 도쿄일렉트론 규슈는 지난달부터 직원 5000명 중 절반인 2500명을 대상으로 시차출근제를 도입했다. 출근 시간을 기존 오전 8시 30분~오전 9시에서 30~45분 정도 늦추는 식이다. 제도 효과를 확인해 10월에는 대상 직원을 확대할 계획이다.
![TSMC의 대만 타이중 본사 모습 [이미지출처=로이터연합뉴스]](https://img2.daumcdn.net/thumb/R658x0.q70/?fname=https://t1.daumcdn.net/news/202308/30/akn/20230830070119734dofi.jpg)
도쿄일렉트론 규슈 관계자는 "교통 정체 완화 대책으로 출근 시간을 바꾼 건 그룹 내에서도 이번이 처음이 아닐까 싶다"고 말했다.
TSMC 공장은 구마모토 반도체 단지인 세미콘 테크노파크에 들어서고 있다. 이 공장은 내년 하반기 완공, 내년 12월 양산을 목표로 하고 있다. 세미콘 테크노파크에는 TSMC와 도쿄일렉트론 외에 소니그룹의 반도체 부문인 소니 세미컨덕터 매뉴팩처링을 비롯한 30개가량의 기업이 들어와 있다. 이 단지에서 일하는 근로자만 약 1만명으로 집계된다.
단지에 있는 소니 공장도 전사가 일률적으로 '잔업 하지 않는 날'로 지정한 수요일을 5개 요일로 분산하고, 재택근무나 시차출근제를 도입하는 등 유연한 근무제도로 교통 정체를 완화하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일본 국토교통성의 '전국 도로 교통 정세 조사'에 따르면 기쿠요정 인근의 구마모토시 평균 도로 속도나 정체 상황은 일본 내 도시 중 최악으로 꼽힌다고 한다. 인근 공장에 출·퇴근하는 근로자 수가 많아 교통 정체가 발생하는 것으로 보인다.
이를 완화하기 위해 이달 초 구마모토 전기철도는 '세미콘 통근버스'에 TSMC 공장 운영회사인 JASM 사무실을 경유하는 노선을 신설했다. 또 기존 노선도 출·퇴근 시간대에는 11편 확대한 하루 총 35편으로 증편했다.
다만 이러한 대책은 효과가 일시적일 수밖에 없다는 지적이 나온다고 니혼게이자이는 전했다. 소니가 이미 신공장 건설을 위한 용지를 구매하겠다고 발표한 데다, TSMC가 구마모토에 제2의 공장을 짓는 방안을 검토 중이기 때문이다.
니혼게이자이는 "향후 세미콘 테크노파크 주변 교통량은 더욱 늘어날 전망이라 중장기적으로 도로 정비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수"라며 "구마모토현과 구마모토시가 도로 고속 정비 계획을 세우는 한편 현은 TSMC 공장 앞 도로 확대와 구마모토 공항 접근 철도 정비에 속도를 내고 있다"고 전했다.
정현진 기자 jhj48@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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