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발표] '황희찬 경쟁자' 게드스, 또다시 팀 떠난다… 벤피카 재임대

김정용 기자 2023. 8. 30. 05: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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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버햄턴원더러스 공격수 곤살루 게드스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벤피카 임대를 떠난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강호 벤피카는 게드스를 한 시즌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그러나 게드스는 울버햄턴에서 단 반 시즌 뛴 뒤 친정팀 벤피카로 임대를 떠났다.

어쨌거나 벤피카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게드스는 유망주 시절 이후 다시 한 번 우승팀 멤버가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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곤살루 게드스(벤피카). 벤피카 홈페이지 캡처

[풋볼리스트] 김정용 기자= 울버햄턴원더러스 공격수 곤살루 게드스가 지난 시즌 후반기에 이어 다시 한 번 벤피카 임대를 떠난다.


30일(한국시간) 포르투갈 강호 벤피카는 게드스를 한 시즌 임대 영입한다고 밝혔다.


게드스는 원래 벤피카 출신이다. 벤피카 유소년팀을 거쳐 프로까지 데뷔했다. 2017년 파리생제르맹(PSG)으로 이적했다가 반년 뒤 발렌시아로 임대 후 완전 이적했는데, 스페인에서 잠재력이 폭발했다. 측면 미드필더와 투톱을 가리지 않고 활약했다. 발도 빨랐지만, 판단도 그만큼 빠르고 정확했다. 속공 위주 전술의 핵심으로 5시즌 동안 활약했다. 마지막 시즌에는 리그 11골로 생애 첫 10골 이상도 기록했다. 한동안 발렌시아 유망주 이강인에게는 넘어야 할 경쟁자이자, 이강인에게 맞지 않는 4-4-2 포메이션을 상징하는 선수 중 하나였다.


발렌시아가 재정난으로 선수들을 팔아넘겨야 했던 지난해 여름 울버햄턴으로 이적하며 황희찬의 강력한 경쟁자가 됐다. 게드스의 역량이 뛰어날 뿐 아니라 할 수 있는 역할이 황희찬과 많이 겹친다는 점, 울버햄턴의 '포르투갈 커넥션' 등을 고려했을 때 주전 경쟁에 큰 위협이었다.


그러나 게드스는 울버햄턴에서 단 반 시즌 뛴 뒤 친정팀 벤피카로 임대를 떠났다. 복귀전에서 바로 득점하며 기대를 끌어올렸지만 이후 리그 경기에서는 한 골도 넣지 못했다. 어쨌거나 벤피카가 리그 우승을 차지하면서, 게드스는 유망주 시절 이후 다시 한 번 우승팀 멤버가 됐다. 이후 벤피카는 1년 재임대를 단행했다. 완전이적 옵션이 있는지 명시되지 않았으나 울버햄턴과 결별 수순을 밟는다고 볼 수 있다.


울버햄턴은 게드스의 이탈을 기정사실화하고 있었기 때문에 이번 시즌 전력에 포함시키지 않은 상태였다. 울버햄턴 공격진은 황희찬을 비롯해 페드루 네투, 다니엘 포덴스, 마테우스 쿠냐, 사샤 칼라이지치, 파블로 사라비아, 파비우 실바 등으로 구성돼 있다. 이들을 지원하는 핵심 공격형 미드필더 마테우스 누네스가 맨체스터시티의 러브콜을 받고 있어 공격력 공백이 불가피해졌다.


사진= 벤피카 홈페이지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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