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탄소 제로’ 선언해놓고… 中 석탄발전 지난해 2배 승인

권지혜 2023. 8. 30. 04: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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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60년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선언했던 중국이 올해 상반기 52기가와트(GW) 용량의 석탄 발전을 새로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은 석유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탄소 배출 화석연료다.

중국은 2021년과 2022년 신규 석탄 발전 용량을 각각 26.2GW, 26.8GW 허용했지만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신규 석탄 발전 프로젝트 대부분은 전력이 부족하지 않은 지역에 집중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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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록적 폭염에 생산·수입량 급증
2021년 9월 중국 상하이에 있는 우징 석탄 화력발전소 전경. 그해 중국은 주요 발전소의 석탄 재고량이 바닥나는 등 극심한 전력난을 겪었다. AFP연합뉴스


‘2060년 탄소 배출 제로’ 달성을 선언했던 중국이 올해 상반기 52기가와트(GW) 용량의 석탄 발전을 새로 승인한 것으로 나타났다. 석탄은 석유와 함께 가장 대표적인 탄소 배출 화석연료다.

홍콩 사우스차이나모닝포스트(SCMP)는 29일 글로벌에너지모니터(GEM)와 에너지·청정공기연구센터(CREA) 보고서를 인용해 이같이 보도했다. 중국은 2021년과 2022년 신규 석탄 발전 용량을 각각 26.2GW, 26.8GW 허용했지만 올해에는 상반기에만 두 배 가까이 늘렸다.

신규 석탄 발전 프로젝트 대부분은 전력이 부족하지 않은 지역에 집중됐다. 산둥성, 허베이성, 장쑤성 등 동부 해안 지방과 네이멍구자치구, 산시성, 간쑤성 등 내륙에서 빠른 속도로 늘고 있다.

시진핑 국가주석은 2020년 9월 유엔총회에서 2030년까지 탄소 배출 정점을 찍고 2060년에 배출량 제로를 실현한다는 이른바 ‘쌍탄’ 목표를 제시했다.

그러나 여름철 기록적인 폭염이 이어지자 석탄 생산 및 수입량이 급증했다.

베이징=권지혜 특파원 jhk@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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