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미·일 이지스함, 이번엔 제주 해상서 미사일 방어훈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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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2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진행했다.
해군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우주발사체 발사(지난 24일) 등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하구로함이 참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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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국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 비아냥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가 29일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한 미사일 방어훈련을 진행했다.
해군은 “한·미 해군과 일본 해상자위대는 우주발사체 발사(지난 24일) 등 고도화하는 북한의 핵·미사일 위협에 대응하기 위해 제주 남방 공해상에서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실시했다”고 밝혔다. 한·미·일 3국은 지난해 10월과 올해 2·4·7월에도 해상 미사일 방어훈련을 한 바 있다.
이번 훈련에는 한국 해군의 이지스 구축함인 율곡이이함, 미 해군 이지스 구축함 벤폴드함, 일본 해상자위대 이지스 구축함 하구로함이 참가했다. 훈련은 가상의 탄도미사일 표적에 대한 탐지·추적·정보공유 등 3국 함정의 대응 절차 숙달에 중점을 뒀고, 북한 미사일 경보정보 실시간 공유체계의 연내 가동을 위한 점검도 병행했다.
한편 김정은 국무위원장은 북한 해군절을 하루 앞둔 27일 해군사령부를 방문한 자리에서 한·미·일 정상을 ‘깡패 우두머리’라고 비난했다.
해군사령부를 찾은 김 위원장은 축하연설에서 “얼마 전 미국과 일본, 대한민국 깡패 우두머리들이 모여 앉아 3자 사이의 각종 합동군사연습을 정기화한다는 것을 공표하고 그 실행에 착수하였다”고 말했다고 조선중앙통신이 29일 보도했다.
한·미·일 정상이 지난 18일 미국 캠프데이비드에서 연합훈련 정례화 등에 합의한 것에 대해 경계심을 드러낸 것이다. 김 위원장은 이번에 처음으로 ‘남조선’이 아닌 ‘대한민국’이라는 표현을 사용했다.
김 위원장의 해군절 행사 참석도 집권 후 처음이다. 이에 대해 양무진 북한대학원대 총장은 “정찰위성 재발사 실패라는 심리적 충격에서 벗어나기 위한 정치적 행사의 성격”이라고 평가했다. 홍민 통일연구원 선임연구위원은 “한·미·일의 대북태세 강화에 대한 북한식 반접근성 메시지이자 압도적인 공세성을 해군력에 투사하기 위한 메시지”라고 분석했다.
이번 행사에 김 위원장의 딸 주애가 동행한 점도 눈에 띈다. 김주애의 동행은 지난 5월 정찰위성 발사준비위원회 방문 이후 100여일 만이다.
박준상 기자 junwith@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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