웨일스→창원→항저우…험난한 일정 앞둔 설영우·홍현석
김우중 2023. 8. 30. 00:16
9월 A매치 기간 클린스만호와 황선홍호 사이에 교통 정리가 마무리됐다. 다만 두 개 대표팀에 모두 승선한 수비수 설영우(24·울산 현대)와 미드필더 홍현석(24·KAA 헨트·벨기에)은 빡빡한 일정을 앞뒀다.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9월 A매치 기간은 4일부터 12일까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4일 영국으로 향해 8일 웨일스(원정), 13일 사우디아라비아(중립·잉글랜드) 2연전을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은 12일까지 창원에 소집돼 훈련을 갖는다.
일정이 겹치는 만큼 시선은 두 대표팀에 모두 포함된 선수들에게 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부 양보’를 택하며 교통 정리를 마쳤다. 먼저 백승호·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이상 독일)은 창원으로 향한다. 대신 설영우와 홍현석은 영국으로 간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AG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즉, 설영우와 홍현석은 이르면 8일 웨일스 원정을 마친 뒤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안 그래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은 황선홍호 입장에서 두 선수의 조기 합류 가능성은 희소식이다.
다만 이 경우 두 선수는 험난한 이동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설영우는 내달 3일 광주FC와의 리그 일정을 치른 뒤, 다음날 영국으로 향한다. 이후 8일 웨일스전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홍현석도 별반 다르지 않다. 홍현석은 9월 1일과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2차전, 리그 일정 후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경기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창원에서 12일까지 소집 훈련을 마친다면, 또다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야 한다. 황선홍호는 16일 출국 전까지 13일부터 15일까지 파주 NFC에서 최종 훈련을 계획했다. ‘완전체’ 황선홍호를 이때 선보일 계획이다.
변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클린스만 감독이 밝힌 ‘특별한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선수의 조기 합류를 협조하겠다면서 ‘다른 선수들의 부상·컨디션·경기력 등을 고려해’라는 조건을 달았다. 여러 변수로 두 선수의 황선홍호 합류는 늦어질 수 있다.
또 다른 관건은 소속 팀과의 협조다. 특히 A매치 기간이 아닌 9월 13일부터 15일 동안의 해외파 소집은 여전히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KFA 관계자는 “모일 수 있는 해외파들을 모두 국내에 소집할 계획은 갖고 있다. 다만 A대표팀의 결정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기본적인 계획은 적어도 13일부터 파주 NFC에서 ‘완전체’로 모여 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항공 일정이나, 소속팀과도 조율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다. 언제 국내로 돌아올지 미정인 상태”라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홍현석은 창원에서 벨기에를 거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
두 선수의 험난한 일정은 9월에 그치지 않는다. 만약 황선홍호가 10월 7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귀국 일정은 더 늦어진다. 더군다나 이틀 뒤에는 다시 A매치 기간(10월 9~17일)이다. 오는 9월과 10월 두 선수의 행보에 팬들이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김우중 기자
국제축구연맹(FIFA)이 지정한 9월 A매치 기간은 4일부터 12일까지다. 위르겐 클린스만 감독이 이끄는 A대표팀은 4일 영국으로 향해 8일 웨일스(원정), 13일 사우디아라비아(중립·잉글랜드) 2연전을 펼친다. 황선홍 감독이 이끄는 항저우 아시안게임(AG) 대표팀은 12일까지 창원에 소집돼 훈련을 갖는다.
일정이 겹치는 만큼 시선은 두 대표팀에 모두 포함된 선수들에게 향했다. 클린스만 감독은 ‘일부 양보’를 택하며 교통 정리를 마쳤다. 먼저 백승호·송민규(이상 전북 현대) 정우영(슈투트가르트) 박규현(드레스덴·이상 독일)은 창원으로 향한다. 대신 설영우와 홍현석은 영국으로 간다.
클린스만 감독은 대한축구협회(KFA)를 통해 “설영우와 홍현석은 웨일스전을 대비해 꼭 필요한 선수라고 판단해 소집하기로 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특별한 상황이 발생하지 않는다면 두 선수도 가급적 AG 대표팀에 합류할 수 있도록 협조할 계획이다”고 덧붙이기도 했다. 즉, 설영우와 홍현석은 이르면 8일 웨일스 원정을 마친 뒤 곧바로 창원으로 이동할 가능성이 있다. 안 그래도 손발을 맞출 시간이 적은 황선홍호 입장에서 두 선수의 조기 합류 가능성은 희소식이다.
다만 이 경우 두 선수는 험난한 이동을 소화해야 한다. 당장 설영우는 내달 3일 광주FC와의 리그 일정을 치른 뒤, 다음날 영국으로 향한다. 이후 8일 웨일스전을 마치고 다시 한국으로 복귀하는 일정이다.
홍현석도 별반 다르지 않다. 홍현석은 9월 1일과 3일 유럽축구연맹(UEFA) 유로파컨퍼런스리그(UECL) 플레이오프(PO) 2차전, 리그 일정 후 곧바로 영국으로 이동해 경기를 마치고 한국행 비행기를 타야 한다.
창원에서 12일까지 소집 훈련을 마친다면, 또다시 파주 국가대표팀 트레이닝센터(NFC)로 이동해야 한다. 황선홍호는 16일 출국 전까지 13일부터 15일까지 파주 NFC에서 최종 훈련을 계획했다. ‘완전체’ 황선홍호를 이때 선보일 계획이다.
변수는 두 가지다. 하나는 클린스만 감독이 밝힌 ‘특별한 상황’이다. 클린스만 감독은 두 선수의 조기 합류를 협조하겠다면서 ‘다른 선수들의 부상·컨디션·경기력 등을 고려해’라는 조건을 달았다. 여러 변수로 두 선수의 황선홍호 합류는 늦어질 수 있다.
또 다른 관건은 소속 팀과의 협조다. 특히 A매치 기간이 아닌 9월 13일부터 15일 동안의 해외파 소집은 여전히 협상 중인 것으로 알려졌다. 이와 관련해 KFA 관계자는 “모일 수 있는 해외파들을 모두 국내에 소집할 계획은 갖고 있다. 다만 A대표팀의 결정에 따라 다르다”면서도 “기본적인 계획은 적어도 13일부터 파주 NFC에서 ‘완전체’로 모여 훈련할 계획”이라고 전했다. 다만 “해외파 선수들의 경우 항공 일정이나, 소속팀과도 조율할 부분이 여전히 남아있다. 언제 국내로 돌아올지 미정인 상태”라고 전했다. 최악의 경우 홍현석은 창원에서 벨기에를 거쳐 중국으로 갈 수도 있다.
두 선수의 험난한 일정은 9월에 그치지 않는다. 만약 황선홍호가 10월 7일 열리는 결승전에 진출한다면, 귀국 일정은 더 늦어진다. 더군다나 이틀 뒤에는 다시 A매치 기간(10월 9~17일)이다. 오는 9월과 10월 두 선수의 행보에 팬들이 시선이 모이는 이유다.
김우중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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