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동차] 기술적 업데이트로 한 번 더 진화…주행 거리와 에너지 효율성 극대화
볼보자동차 2024년식 C40 리차지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 407km
충전 시간 단축, 복합 전비는 높여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개선
볼보자동차는 2023년 1월부터 7월까지의 글로벌 누적 판매량에서 전동화 모델인 리차지(Recharge)가 전년 대비 50%의 성장세를 기록했다고 밝혔다. 특히 순수 전기차가 2022년 대비 172% 증가했으며, 7월 판매량만 놓고 보면 무려 248%나 늘었다고 덧붙였다.
볼보의 전동화를 이끈 모델은 C40 리차지로 XC40 리차지와 함께 볼보자동차의 전동화 전략을 견인하는 한편, 강력한 성능과 다양한 편의 장치를 갖춰 시장에서 인기를 끌고 있다.
새롭게 출시된 2024년식 C40 리차지는 한 번 더 발전했다. 기술적 업데이트를 통해 주행 거리와 에너지 효율성을 높였다. 인공지능(AI) 기술이 반영된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도 탑재된다. 2024년식 C40 리차지에는 78kWh 배터리와 408마력(0~100㎞/h 가속 4.7초)을 만들어내는 고성능 듀얼 전기 모터, 사륜구동(AWD) 시스템, 전자식 변속 시스템(Shift-By-Wire) 등이 탑재된다. 이번에는 소프트웨어 업데이트와 함께 전륜과 후륜에 동일하게 사용되던 204마력 모터를 대신해 150마력과 258마력의 각기 다른 모터를 장착했다. 이를 통해 총 408마력의 성능을 유지하면서 1회 충전 시 최대 주행거리를 이전 연식 대비 51㎞ 증가한 407㎞(복합 기준, 도심 440㎞/고속 367㎞)까지 늘렸다. 여기에 에너지 효율성도 높아져 복합 전비 기준 4.6㎞/kWh(도심 5㎞ / 고속 4.2㎞)로 이전 대비 약 12% 높였다.
충전 시간도 짧아졌는데, 10%에서 80%까지 40분이 소요됐던 배터리 충전 시간이 6분 단축된 34분(150kW DC 기준)으로 줄었다.
티맵 모빌리티와 300억원을 투자해 함께 개발한 통합형 차량 인포테인먼트 서비스도 2.0 버전으로 업그레이드됐다. 새로운 ‘티맵 인포테인먼트 서비스 2.0’은 음성 명령(아리아)으로 길 안내, 음악 재생, 전화와 문자, 차량 주요 기능 설정, 누구(NUGU) 스마트홈 등을 이용할 수 있다.
새로운 티맵 내비게이션도 달았다. 서울시의 차세대 지능형 교통 시스템(C-ITS)을 활용해 실시간 신호 정보 및 잔여 신호 시간, 적정 교차로 통과 속도 등도 확인할 수 있다. 개인화된 경험을 강화한 인공지능(AI) 서비스인 누구 오토(NUGU AUTO)와 정보 탐색 및 영상 시청까지 즐길 수 있는 웹 브라우저, 오디오북, 뉴스 등 다양한 앱을 지원하는 티맵 스토어(TMAP Store)도 추가됐다.
전기차 충전소 관련 정보를 지원하는 ‘EV Hot Key’도 신규 서비스로 탑재된다. 기존에는 목적지 검색 시 예상 배터리 잔량 및 주행 가능 범위나 가까운 충전소 자동 추천 및 경로 설정 정도만 확인할 수 있었다. 이제는 주변 전기차 충전소 내 이용 가능한 충전기 대수와 충전소로 향하는 차량 대수, 충전소 현장 이미지까지 실시간으로 확인할 수 있다.
C40 리차지는 레이다(Radar)와 카메라, 초음파 센서로 구성된 ADAS로 안전한 주행을 돕는다. 도로와 도로가 아닌 부분을 인식해 조향을 지원하는 도로 이탈 완화 기능, 반대 차선으로 접근하는 차량과 충돌을 피해 주는 반대 차선 접근 차량 충돌 회피 기능 등 볼보만의 특화 안전기능도 탑재됐다.
각종 서비스도 누릴 수 있다. 5년/10만㎞ 일반 부품 보증과 소모품 교환 서비스, 5년 무상 LTE 및 음악 플랫폼 FLO 1년 이용권, 15년 무선 업데이트(Over-The-Air·OTA) 서비스, 8년/16만㎞ 고전압 배터리 보증을 기본으로 제공한다. 24시간 사고 접수 및 긴급출동 신청, 서비스센터 안내 등을 제공하는 ‘볼보 어시스턴트 (Volvo Assistant)’ 서비스도 지원한다.
2024년식 C40 리차지의 국내 공식 판매 가격은 6865만원(친환경 세제 혜택 반영 후 가격, 보조금 미포함)이다. 이는 미국 시장(6만1195 달러, 약 8212만원) 대비 1347만원 저렴하다. 영국에서 판매되는 C40 리차지(6만2805파운드, 약 1억739만원)와 비교하면 3874만원이나 이점이 있다.
김선웅 기자 startmotor@autoview.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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