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中 일부 은행들, 주담대 금리 인하 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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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대형은행들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중국 국영은행들은 전국 38조6000억 위안(약 7000조)에 달하는 미상환 주택담보대출 중 다수에 대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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중국의 일부 대형은행들이 경제성장을 촉진하기 위해 기존 주택담보대출의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하고 있다고 29일(현지 시각) 블룸버그통신이 해당 사안에 정통한 소식통의 발언을 인용해 보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일부 중국 국영은행들은 전국 38조6000억 위안(약 7000조)에 달하는 미상환 주택담보대출 중 다수에 대한 금리를 인하하는 방안을 검토 중이다. 이는 최초 대출 주택에 대한 대출에만 해당한다고 소식통들은 전했다. 2021년 7월 기준 중국 내 주택담보대출의 90%가 생애 첫 주택 마련에 따른 것이라는 점을 고려하면 상당한 수준의 금리 감경이 이뤄지는 셈이다.
앞서 중국 국영은행들은 글로벌 금융위기 직후인 2009년에도 자격을 갖춘 대출자에게 금리를 인하해 주는 유사 조치를 취한 바 있다. 블룸버그 통신은 이런 움직임이 소비 촉진과 주식시장 활성화 등을 위한 조치이겠으나, 투자자 신뢰 회복에 충분할지 여부는 불분명하다고 평가했다.
다른 외신들도 해당 사안을 전달하고 나섰다. 한 주요 외신은 중국이 조만간 주택담보대출 금리를 인하하는 한편, 일부 국영은행의 경우 정기예금 금리도 10~25bp(1bp=0.01%포인트)가량 낮출 것이라고 보도하기도 했다.
유제훈 기자 kalamal@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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