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0세 이전 발기부전, ‘이 병’ 신호일 수 있습니다

김서희 기자 2023. 8. 29. 20:3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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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전의 발기부전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 의대의 제인 터커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191만5468명의 전자 건강 기록(2008∼2022년)을 이용해 발기부전과 당뇨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발기부전이 있으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34% 높아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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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세 이전의 발기부전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사진=클립아트코리아
40세 이전의 발기부전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을 예고하는 신호일 수 있다는 연구 결과가 나왔다.

당뇨병 전 단계는 공복 혈당이 정상 범위의 상한선인 99mg/dL을 넘고 당뇨병 진단 기준인 126mg/dL에는 못 미치는 경우(100∼125mg/dL)를 말한다. 127mg/dL을 넘으면 당뇨병으로 진단된다.

미국 세인트루이스 대학 의대의 제인 터커 가정의학과 교수 연구팀은 191만5468명의 전자 건강 기록(2008∼2022년)을 이용해 발기부전과 당뇨병 간의 상관관계를 분석했다.

연구 결과, 전체적으로 발기부전이 있으면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 발생 위험이 34% 높아졌다. 당뇨병 전 단계를 빼고 당뇨병과의 연관만 계산하면 발생 위험이 38% 높았다. 또한 참가자의 30%는 같은 날 발기부전과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았다. 75%는 발기부전 진단 후 1년 안에 당뇨병 전 단계 또는 당뇨병 진단을 받은 것으로 나타났다.

연구팀은 “40세 이전에 발기부전이 발생하면 혈당이 올라가는지 점검이 필요하다는 사실을 보여준다”고 말했다.

이 연구는 ‘미국 예방의학 저널(American Journal of Preventive Medicine)’에 최근 게재됐다.

한편, 당뇨병 환자는 고혈당으로 인해 신경, 혈관에 문제가 생기고 심리적 영향을 받음으로써 발기부전을 겪기 쉽다. 매일 20~30분가량의 유산소 운동과 근력 운동을 병행하는 게 발기부전 예방에 도움이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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