尹 "공산전체주의 세력, 조작·선동 심리전 멈추지 않을 것"
윤석열 대통령이 29일 “자유민주주의와 공산전체주의가 대결하는 분단의 현실에서 공산전체주의 세력은 허위 조작, 선전 선동을 통한 심리전을 결코 멈추지 않을 것”이라고 말했다.
민주평통 부의장 “尹, 구름 위 빛나는 태양” 발언
윤 대통령은 이날 청와대 영빈관에서 민주평화통일자문회의 ‘간부위원과의 통일대화’를 주재하면서 이처럼 발언했다.
민주평통은 대통령에게 평화적인 통일정책을 자문하는 헌법 기관이다.
윤 대통령은 격려사에서 “이것이 바로 공산전체주의의 생존 방식”이라며 “인접한 자유민주주의 국가가 발전하면 사기적 이념에 입각한 공산전체주의가 존속하기 어렵기 때문”이라고 했다.
또 “자유민주주의에 입각한 통일은 자유, 인권, 법치라는 보편적 가치에 기반한 것”이라며 “우리가 보편적 가치에 기반해 글로벌 중추 국가가 된다면 세계가 우리의 통일을 지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이어 지난달 한·미·일 정상회의를 언급하며 “3국 공동 발표 문서에도 대한민국의 자유민주주의에 기반한 통일을 미국과 일본이 지지한다고 명확히 적시돼 있다”고 강조했다.
아울러 윤 대통령은 “이런 현실에서 우리의 통일 역량을 키우기 위해서는 민주평통 자문위원의 역할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하다”고 당부했다.
앞서 윤 대통령은 전날인 28일 민주평통 자문위원 2만1000여명을 임명했다.
이날 행사장에서 김관용 민주평통 수석부의장은 윤 대통령을 ‘구름 위 태양’에 비유하기도 했다.
김 수석부의장은 대통령이 발언을 마친 뒤 답사에서 “시커먼 먹구름 위에는 언제나 빛나는 태양이 있다는 것을 우리는 안다”며 “먹구름을 걷어내고 혼란 속에서 나라를 지켜내신 구국의 지도자, 민주평통 의장인 바로 윤 대통령”이라고 말했다.
이날 윤 대통령은 김 수석부의장을 비롯한 운영위원 47명, 분과위원장 8명, 지역협의회장 대표 4명, 상임위원회 간사 2명 등 간부위원 대표 61명에게 직접 임명장을 수여했다고 이도운 대통령실 대변인이 전했다.
임성빈 기자 im.soungbin@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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