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B금융 회장 후보, 양종희·허인·김병호 3인 압축(종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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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3인 후보는 내부에서는 양종희·허인 KB금융 부회장, 외부에서는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이다.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오른 양 부회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 겸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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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지주 회장후보추천위원회(이하 회추위)는 29일 차기 회장 후보를 3명으로 압축했다고 밝혔다.
3인 후보는 내부에서는 양종희·허인 KB금융 부회장, 외부에서는 김병호 베트남 호찌민시개발은행(HD은행) 회장이다.
가장 먼저 부회장직에 오른 양 부회장은 서울대 국사학과를 졸업하고 KB금융지주 보험부문장 겸 KB손해보험 사장을 지냈다. 지주사 경영과 전략 업무 경험이 많은 것이 강점이다.
허 부회장의 경우 그룹의 핵심 사업인 은행을 이끌었던 경험이 있다. 국민은행장을 지낸 허 부회장은 서울대 법학과 출신으로 윤석열 대통령의 1년 후배이기도 하다.
김 회장은 2015년 2월부터 8월까지 하나은행장을 지냈고 이후 2015년 9월부터 2018년 3월까지 하나금융그룹 부회장 등을 지낸 외부 인사다. 지난해 4월부터 호치민시개발은행 회장을 맡고 있다.
한편 윤종규 KB금융 회장은 지난 6일 퇴임 의사를 밝혔다. 윤 회장은 2017년과 2020년 두 차례 연임에 성공해 현재 세 번째 임기 중으로 오는 11월 20일 임기 만료를 앞두고 있다. 회추위는 다음 달 8일 3인 후보를 대상으로 2차 심층 인터뷰를 진행한 뒤 최종 후보를 확정할 예정이다.
김경호 회추위원장은 "KB금융의 지속가능한 성장을 견인할 최적의 적임자가 차기 회장에 선임될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부애리 기자 aeri345@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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