맨유 떠난 프레드, 맨유 가는 페네르바체 골키퍼에게 "위대한 팀으로 가네"

김희준 기자 2023. 8. 29. 18: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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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향하는 페네르바체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에게 덕담을 전했다.

영국 '90min'은 29일(한국시간) "전 맨유 선수 프레드가 올드트래퍼드 이적이 가까워진 페네르바체 골키퍼 바이은드르에게 덕담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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프레드(맨체스터유나이티드). 게티이미지코리아
알타이 바이은드르(페네르바체). 파브리시오 로마노 트위터 캡처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프레드가 맨체스터유나이티드로 향하는 페네르바체 골키퍼 알타이 바이은드르에게 덕담을 전했다.


영국 '90min'은 29일(한국시간) "전 맨유 선수 프레드가 올드트래퍼드 이적이 가까워진 페네르바체 골키퍼 바이은드르에게 덕담을 전했다"고 보도했다.


프레드는 맨유에서 준주전급 미드필더로 활약했다. 왕성한 활동량과 투지로 공수 양면에 기여했고, 이따금 득점을 터뜨리며 팀 승리에 공헌했다. 그러나 기복이 심해 경기력이 좋지 않은 날에는 팀 패배의 원흉이 되기도 했다.


올여름 튀르키예 페네르바체에 입단했다. 13일 페네르바체와 4+년 계약을 맺었다. 이적료는 기본 1,000만 유로(약 144억 원)에 추가 조항 500만 유로(약 72억 원)인 걸로 알려졌다.


공교롭게도 골키퍼 바이은드르는 페네르바체에서 맨유로 향한다. 맨유는 올 시즌을 앞두고 12년간 동행했던 다비드 데헤아와 작별했다. 에릭 텐하흐 감독과 한솥밥을 먹은 적 있는 안드레 오나나를 영입하며 주전 수문장에 대한 고민을 덜었지만 후보 골키퍼 딘 헨더슨이 크리스털팰리스 이적을 사실상 확정지으며 골키퍼 추가 보강이 필요한 상황이었다.


바이은드르는 적절한 대체자다. 뛰어난 반사신경과 판단력을 바탕으로 스위퍼 키퍼로서 제 몫을 할 수 있다. 발기술이 좋지 않아 빌드업에 큰 도움이 되지 않는다는 단점도 후보 골키퍼로서 큰 문제는 아니다.


맨유 이적이 사실상 확정됐다. 글로벌 스포츠 전문 매체 '디애슬레틱'의 데이비드 온스테인 기자가 23일 맨유가 바이은드르의 메디컬 테스트를 진행하고 있다는 보도가 나왔고, 유럽축구 이적시장에 정통한 파브리시오 로마노 기자는 헨더슨의 크리스털팰리스 이적설을 보도하면서 "바이은드르도 곧 맨유로 간다"고 설명했다.


프레드가 맨유로 가는 바이은드르에게 덕담을 건넸다. "바이은드르에게 행운을 빈다. 맨체스터는 비가 많이 내린다고 말했다. 바이은드르는 위대한 팀으로 간다. 맨유에서 매우 행복할 거라 생각한다"고 말했다.


사진= 게티이미지코리아, 파브리시오 로마노 트위터 캡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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