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일감정 높아진 中, 급랭한 日 관광… 검색량 반토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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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기로 반일 감정을 고조한 중국에서 일본 관광이 급냉한 정황이 항공권 예약을 통해 나타났다.
2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이번 주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지난주보다 3분의 1가량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하지만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확산하면서 뜨거웠던 일본 관광 열기도 덩달아 빠르게 식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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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후쿠시마 제1원자력발전소 오염수 해양 방류를 계기로 반일 감정을 고조한 중국에서 일본 관광이 급냉한 정황이 항공권 예약을 통해 나타났다.
29일 제일재경 등 중국 매체들은 이번 주 중국 온라인 여행 플랫폼들의 일본행 항공권 예약이 지난주보다 3분의 1가량 감소했다고 보도했다. 기존 예약자들도 잇따라 항공권을 환불했다. 오염수 방류에 대한 반감을 표출한 것으로 보인다.
중국에서 출발하는 일본행 항공권 가격도 내려갔다. 다음달 중순 중국 상하이에서 일본 도쿄로 가는 항공권 가격은 지난주보다 10%가량 감소했다.
일본행 항공권 검색량도 감소세를 나타냈다. 오염수 방류가 시작된 지난 24일 전과 비교해 온라인 여행 플랫폼에서 도쿄·오사카행 항공권 검색량은 반 토막 수준으로 줄어든 것으로 알려졌다.
사이토 데쓰오 일본 국토교통부 장관은 이날 기자회견을 통해 중국 관광객의 방문 예약이 일부 취소되고 있다는 관광청 조사 결과를 인용해 밝혔다.
앞서 중국이 지난 10일 한국과 일본 등 78개국에 대한 단체관광을 허용하면서 일본 업계에서는 수요 증가에 대한 기대감을 높였다. 당시 일본단체 관광 상품 예약도 전월 동기 대비 90% 증가했으며 일본 단체관광 상품 검색어도 태국과 싱가포르 등을 제치고 1위에 올랐다.
특히 국경절 연휴(9월 29일~10월 6일) 일본 단체관광 예약은 전월 동기 대비 5배 이상 급증하며 업계에서는 국경절 특수를 누릴 것이라는 전망이 힘을 받았다. 하지만 일본의 오염수 해양 방류로 중국 내 반일 감정이 확산하면서 뜨거웠던 일본 관광 열기도 덩달아 빠르게 식었다.
중국에서 일본인 학교에 돌을 던지거나 일본에 항의 욕설 전화를 거는 등 고조된 반일 감정으로 인한 갈등 사례들도 속속 알려지고 있다. 오염수 방류를 놓고 양국 외교당국도 마찰을 벌이며 외교분쟁으로 확산 조짐을 보이고 있다.
김영은 인턴기자 onlinenews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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