워크숍에선 ‘뭉치자’ 했지만…‘이재명 체포동의안’엔 엇박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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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박 2일 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29일 마무리하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과 고강도 자기 개혁을 다짐했다.
민주당은 워크숍 기간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8대 과제'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8대 과제'에서 "정치 윤리와 정치 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은 워크숍을 통해 단합을 강조했지만, 계파 간 입장 차를 감출 수는 없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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더불어민주당은 1박 2일 간의 국회의원 워크숍을 29일 마무리하면서 강력한 대여 투쟁과 고강도 자기 개혁을 다짐했다.
이번 워크숍은 오는 9월 1일 시작되는 정기국회와 내년 4월 총선을 준비하기 위한 목적에서 마련됐다.
그러나 이재명 대표의 사법리스크를 둘러싼 해묵은 계파 갈등을 봉합하지는 못했다는 분석이 지배적이다.
이 대표는 이날 “정부·여당의 국정은 그야말로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며 “민생 경제, 외교 안보, 국민 안전 등 모든 부분에서 퇴보하고 있고 국민 삶이 바람 앞의 촛불 같다”고 주장했다.
이 대표는 그러면서 “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우리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며 “무정부 상태라며 절규하는 국민들께 희망을 만들어 드리자”고 강조했다.
민주당은 워크숍 기간 토의 결과를 바탕으로 이번 정기국회에서 중점 추진할 ‘8대 과제’를 담은 결의문을 발표했다.
민주당은 결의문에서 “대한민국은 퇴행의 시대에 직면했다”면서 “퇴행의 시대를 끝내겠다”고 전의를 다졌다.
특히 민주당은 ‘8대 과제’에서 “국민과 함께 윤석열정부의 무능에 책임을 묻고, 권력사유화와 권력형 게이트의 진상을 반드시 규명하겠다”면서 ‘1특검·4국조’ 의지를 재확인했다.
민주당은 해병대 채모 상병 사망사건 수사 외압 의혹과 관련해서는 특별검사 수사를 추진하고 있다.
민주당은 또 김건희 여사 일가 양평고속도로 게이트, 세계스카우트 잼버리 파행 사태, 방송 장악, 오송 지하차도 참사 등 4가지 사안에 대해서는 국정조사를 촉구하고 있다.
민주당은 ‘8대 과제’에서 “정치 윤리와 정치 문화를 철저하게 국민 눈높이에 맞추고 강도 높은 자기개혁으로 국민의 신뢰를 회복하겠다”고 다짐했다.
민주당이 결의한 ‘8대 과제’에는 후쿠시마 핵물질 오염수로부터 대한민국 주권 지키기, ‘묻지마 흉악범죄’·여성혐오 범죄·자연재해 등으로부터 국민 생명·재산 보호, ‘민생경제회복 패키지 법’ 등 추진, 혁신성장을 통한 저성장 경기침체 위기 극복, 국익에 기반한 균형외교·실리외교와 한반도 평화를 향한 노력, 양당 독식 완화 등을 통한 선거제도 개혁 등이 포함됐다.
민주당은 워크숍을 통해 단합을 강조했지만, 계파 간 입장 차를 감출 수는 없었다.
친명(친이재명)계와 비명(비이재명)계는 검찰의 추가 구속영장 청구 이후 이 대표에 대한 체포동의안 처리 문제를 놓고 입씨름을 벌였다.
비명계 이상민 의원은 SBS라디오 인터뷰에서 “이 대표가 불체포특권을 포기하겠다고 국민 앞에 약속했으면, 그 약속을 지켜야 민주당이 ‘도덕성이 실추됐다, 내로남불이다, 위선적이다’라는 평가를 벗어날 수 있다”며 “약속한대로 체포동의안을 가결해야 한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반면 친명계 정청래 의원은 KBS라디오 인터뷰에서 “무도한 검찰의 폭압 앞에서 민주당이 똘똘 뭉쳐서 체포동의안을 부결시켜야 한다고 생각한다”며 “당내 분위기도 그쪽으로 많이 가고 있다”고 주장했다.
이동환 박장군 기자, 원주=신용일 기자 huan@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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