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5세' 데니안 "아직 결혼 안 급해…이상형은 안 중요하더라" [엑's 인터뷰]

김유진 기자 2023. 8. 29. 17: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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god 데니안이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와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로, 데니안은 다정한 모습 뒤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편 수원 역을 연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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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김유진 기자) god 데니안이 결혼 계획을 언급했다.

데니안은 29일 오후 서울 중구 회현동3가에 위치한 한 카페에서 열린 영화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감독 형인혁) 인터뷰에서 다양한 이야기를 전했다.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평온한 일상, 사랑하는 아내와 모든 것이 완벽했던 한 남자가 결혼기념일을 맞아 떠난 차박 여행에서 낯선 인기척과 함께 순식간에 악몽 같은 사건에 휘말리게 되는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영화로, 데니안은 다정한 모습 뒤에 비밀을 감추고 있는 남편 수원 역을 연기했다. 

이날 데니안은 "(노래든 연기든) 뭐든 할 때 부담감은 다 있다. 특히 영화는 오랜만이기도 해서, 촬영 들어가기 전에 감독님과 다른 배우들과 같이 만나 시간을 많이 보냈다"고 촬영을 준비했던 과정을 얘기했다.

이어 "처음에는 부담이 많았지만, 스태프들과 이전부터 만난 사이다 보니 현장 분위기도 좋았고, 재밌게 촬영할 수 있었다"고 떠올렸다.

영화 속에서 수원은 아내 미유(김민채)를 끊임없이 의심하게 된다.

데니안은 "진짜 나라면 (아내의 과거를 알게 된 후에는) 믿지 못하게 될 것 같다. 수원은 미유를 많이 사랑했기 때문에 미유의 과거를 아내의 입을 통해서 직접 듣고 싶지 않았던 것 같다. 그 정도로 사랑을 깨고 싶지 않은 마음, 미유를 사랑하는 수원이었다고 생각하면서 연기했다"고 분석했던 과정을 전했다.

데니안은 자신이 생각하는 부부 사이의 중요한 가치로도 '믿음'을 꼽았다.

1978년 생으로, 1999년 god 데뷔 후 꾸준히 활동을 이어오며 어느덧 40대 중반의 나이를 지나고 있는 데니안은 이상형을 묻는 말에 "어렸을 때는 구체적으로 이상형이 있었다. 그런데 지금 제 나이에는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다. 이 사람과 내가 얼마만큼 잘 통하느냐가 중요하다"며 웃었다.

이어 "주위에 결혼을 안 한 친구들이 꽤 많아서, 아직은 뭔가를 같이 할 수 있는 친구들이 있다. 결혼하면 다른 세상 사람이 된다고 하지 않나. 저희 멤버도 세 명이 결혼을 했는데, 같이 활동한 1세대 아이돌들을 봐도 아직 결혼을 안 한 친구들이 있다. 그런데 한 명 두 명씩 계속 가긴 하더라"고 다시 미소를 보였다.

데니안은 "이제는 제 맘대로 되는 일은 아니라고 생각한다. 아직까지는 '(결혼을 안해서) 큰일났다' 이런 생각이 안 드는데, 그게 큰 일 같다"고 너털웃음을 지었다.

데뷔 후 24년 간 여전한 동안 외모를 유지하고 있는 것에 대해서는 "최근에도 1년 만에 피부과에 갔는데, (그렇다고) 특별히 다른 관리를 받거나 하지는 않는다. 자유로운 생활 패턴의 직업을 갖고 있어서, 그런 것이 중요하지 않나 생각한다"고 덧붙였다.

'차박-살인과 낭만의 밤'은  9월 13일 개봉한다.

사진 = 아이오케이컴퍼니, ㈜디스테이션

김유진 기자 slowlife@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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