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의령 농로 도로명’, 혁신 대명사 … 두 번째 주소 탄생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2023. 8. 29. 17:4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전국 최초로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화제를 모았던 경남 의령군이 지정면 농로 일원에 두 번째 도로명주소를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군의 '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 사업은 작년과 올해 각종 상을 휩쓸면서 대한민국 대표 혁신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지정면 ‘오천들길’ 도로명주소 부여
대한민국 대표 혁신우수사례 …상 휩쓸어

전국 최초로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해 화제를 모았던 경남 의령군이 지정면 농로 일원에 두 번째 도로명주소를 부여한다고 29일 밝혔다.

혁신 대명사 ‘의령 농로 도로명’ 두번째 주소 탄생. [이미지 제공=의령군]

군은 주민 의견수렴, 주소정보위원회 심의를 거쳐 도로명을 최종 고시했다.

군은 비닐하우스·농로에 주소가 명확하지 않아 농산물 거래 및 인력 수송 시 어려움을 해결하고 또 농사일 도중 위급 상황이 발생했을 때 도로명주소를 기반으로 한 재빠른 응급 구조 활동을 위해 지난해 화정면 상일리 일대의 농로와 비닐하우스에 도로명주소를 부여했다.

특히 군은 이곳을 네이버·카카오 지도 앱. 티맵 앱 검색을 통해 쉽게 길 찾기가 가능하도록 자료를 구축해 편의를 제공하고 있다.

혁신 대명사 ‘의령 농로 도로명’ 두번째 주소 탄생. [이미지 제공=의령군]

이번에 두 번째로 도로명 부여가 결정된 곳은 지정면에 있는 시설하우스 단지로 ‘오천들’이라 불리는 지명을 붙여 이용자들이 해당 지점 주소 정보를 쉽게 확인할 수 있도록 10월 중으로 도로명판을 설치할 예정이다.

군의 ‘농로 도로명 및 비닐하우스 도로명주소 부여’ 사업은 작년과 올해 각종 상을 휩쓸면서 대한민국 대표 혁신 우수 사례로 이름을 올렸다. 특히 행정안전부로부터 선제적·혁신적 정책 사례로 우수한 평가를 받아 여러 부문에서 수상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사업을 지난해 11월 ‘주민생활 혁신사례 확산지원사업’ 우수 사례로 선정해 ‘혁신 챔피언 인증패’를 수여했다. 올해 2월에도 ‘2022년 지방자치단체 혁신평가’에서 3년 연속 우수기관으로 선정하는 데 주민 불편 사항을 혁신적으로 개선한 대표 사례로 제시했다. 행정안전부는 이 사업이 사업성과, 주민체감도, 확산 가능성 등의 항목에서 높은 점수를 받았다고 밝혔다.

오태완 군수는 “군민의 일상생활 속 불편함에 귀 기울인 소통행정이 빛을 발한 성과였다. 군민들이 체감할 수 있는 혁신정책을 더욱 발굴하고 과감하게 추진하겠다”고 말했다.

군은 지역 농민들의 호응도를 파악해 사업 범위를 전 읍면으로 확대할 계획이다.

영남취재본부 주소은 기자 soeun7375@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