韓中 “촘촘한 양국 공급망 감안, 잠재 교란 요인 예방할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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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중 경제공동위'가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오 차관은 "불안정한 대외경제 환경 하에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투자를 확대해나갈 수 있게 해달라"며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오 차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우리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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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국장급 회의 열어 후속조치 점검
‘한·중 경제공동위’가 오영주 외교부 2차관과 리페이 중국 상무부 부부장이 수석대표로 참석한 가운데 29일 중국 베이징에서 열렸다. 3년만에 가진 대면 협의체로, 2021년과 2022년은 코로나19로 인해 화상으로 개최됐다.
이번 회의에서는 양국 간 공급망 안정과 협력이 핵심의제로 다뤄졌다. 양국은 촘촘하게 연결된 공급망을 감안해, 잠재적인 교란 요인을 예방할 필요성이 있다는 점에 의견을 같이했다. 연내 빠른 시일 내 한중 경제협력 종합점검회의(국장급)를 열어 후속조치를 점검하기로 했다.
오 차관은 한중 간 교역·투자 확대를 위한 동력을 만들어 나가는 것이 중요하며, 이를 위해 한중 FTA 서비스·투자 후속 협상이 진전돼 나가기를 희망한다고 밝혔다. 한중관계 발전의 중요한 토대인 양 국민 간 우호 정서 심화를 위해 게임·영화·방송 등 문화콘텐츠 교류가 복원돼야 할 필요성도 언급했다.
오 차관은 “불안정한 대외경제 환경 하에서 우리 기업들이 중국에서 안정적으로 경제활동을 영위하면서 투자를 확대해나갈 수 있게 해달라”며 중국 측의 협조를 당부했다. 또한 오 차관은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관련 우리에 대한 중국 측의 지지를 요청했다.
리 부부장은 한중 경제협력 심화 필요성에 공감하고, 디지털 경제 및 녹색발전 등을 포함해 양측의 협력을 새로운 분야로 확대할 필요성을 언급했다. 또한 리 부부장은 양국 산업단지 활성화 등 한중 지방 경제협력 강화를 위한 관심을 당부했다. 역내 및 다자협력 심화를 위해 함께 노력해나가자고 했다.
구채은 기자 faktum@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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