포항시, 글로벌 배터리 중심도시로 우뚝
경북테크노파크(경북TP)는 지난 25일 한국환경공단, 한국산업기술시험원(KTL), 한국기계전기전자시험연구원(KTC), 한국화학융합시험연구원(KTR), 한국건설생활환경시험연구원(KCL), FITI시험연구원(FITI)과 ’이차전지 산업 글로벌 경쟁력 강화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인력 및 기술교류를 강화해 나갈 예정이라고 밝혔다.
이번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이차전지 소재부터 사용후 배터리까지 전주기 기술개발 및 기반 구축 ▲원료, 중간재 등 소재 전반에 대한 분석·평가 체계 및 기반 마련 ▲배터리 전반 국제 공동 평가 기술개발 및 기준 마련 ▲이차전지 산업 발전을 위한 R&D 역량강화 및 신규 협력사업 발굴 등 이차전지 산업 전반에 대한 긴밀한 협력체계가 구축될 예정이다.
그간 경북 포항시는 2019년 중기부의 1차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 지정을 시작으로 이차전지종합관리센터 준공, 환경부의 전기차 배터리 거점 수거센터 지정,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자원순환 클러스터 기반구축, 전기차 사용후 배터리 인라인 자동평가센터 구축 및 국가첨단전략산업 이차전지 특화단지로 지정되는 등 관련 사업들을 활발히 추진 중에 있으며, 현재는 중기부의 글로벌 혁신특구 사업을 준비하고 있다.
포항시는 에코프로, 포스코퓨처엠, GS건설 등 선도기업과 중소ㆍ중견기업에서 5조9000억원에 달하는 대규모 투자유치를 이루었으며, 2027년까지 총 14조원의 민간투자가 계획되어 있는 등 K-배터리 산업의 메카도시로 자리매김하였으며, 현재에 만족하지 않고 NEXT BATTERY POHANG 2.0으로 글로벌 배터리 중심도시로 성장하기 위해 노력 중이다.
현재 글로벌 배터리 시장은 미국 IRA(인플레이션 감축법)와 유럽 RE100(사용 전력 100% 재생에너지 전환) 등의 산업규제를 통한 자국 중심의 친환경 산업정책으로 무역장벽으로 작용할 것으로 전망있어 관련 산업 관련자들의 전략적 대응이 필요한 상황이다.
이번 협약은 경북 차세대 배터리 리사이클링 규제자유특구의 성과 확산과 경북 이차전지 양극재산업 특화단지 사업 추진을 통한 국내 이차전지 기술인증 및 기준 정립과 동시에 기업의 세계시장 진출을 위한 글로벌 기준, 인증취득 및 기술규제 대응의 중요성을 인식하고, 배터리 전주기(원료>소재>셀모듈>팩>재사용)에서 직접적으로 관여하고 있는 정부기관인 환경공단과 국내 대표 시험기관인 KTL, KTC, KTR, KCL, FITI와 뜻을 함께한 것에 의의가 있다.
또한, 이날 업무협약에는 특별히 경상북도 최혁준 메타버스과학국장과 포항시 권혁원 일자리경제국장이 직접 참석하여 업무협약을 바탕으로 K-배터리의 글로벌 진출을 위한 전폭적 지원을 약속했으며, 세계적인 배터리 허브 도시로의 도약을 다짐했다.
경북테크노파크 하인성 원장은 국내 대표 시험기관들이 뜻을 함께한 것에 대해 감사 인사를 전하며, “오늘 협약이 K-배터리가 글로벌 기준이 되는 기점이 될 수 있기를 기대하며, 국내 기업들이 시행착오 없이 글로벌 시장에 보다 신속하게 진출할 수 있도록 교두보 역할을 하겠다” 고 밝혔다.
서명수 기자 seo.myongsoo@joongang.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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