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메타버스, 게임 산업 선도적 위치" 에픽게임즈 팀 스위니 대표 [인터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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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리얼 엔진'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즈가 인공지능(AI) 보다 메타버스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팀 스위니 대표는 "AI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잘하는 회사가 많다. '언리얼 엔진'을 개발하며 에픽게임즈가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좋은 포지션에 있다"며 "지난 2년 간 생성형 AI 분야는 텍스트, 이미지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지만 다른 영역에서 혁신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남아 있다. AI를 게임 개발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지, 기초 연구 성과를 지켜보고 적용해야 할 것이다"고 알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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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언리얼 엔진' 개발사로 유명한 에픽게임즈가 인공지능(AI) 보다 메타버스에 힘을 싣겠다는 의지를 드러냈다.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메타버스의 현재 주축은 '게임 산업'으로 보고, "선도적 위치에 있다"고 전했다.
29일 오후 팀 스위니 에픽게임즈 대표는 서울 강남 코엑스에 위치한 인터컨티넨탈 호텔에서 열린 '언리얼 페스트 2023'에 참석해 미디어 인터뷰에 나섰다. 인터뷰에 나선 팀 스위니 대표는 메타버스의 중요성에 대해 강조하면서, 구글, 애플 등 독과점 위치에 있는 기업들의 앱마켓 독점에 대한 비판적인 견해도 밝혔다.
먼저 팀 스위니 대표는 현 메타버스 시장에 대한 비전을 밝혔다. 팀 스위니 대표는 메타버스는 '게임'을 기반으로 했을때 매력적이라고 강조했다. 팀 스위니 대표는 "어떤 관점에서 메타버스를 바라보느냐에 따라 매력도가 달라진다"며 "포트나이트, 로블록스, 마인크래프트 등 메타버스 게임의 월간 활성 이용자 수는 6억 명에 달한다"고 운을 뗐다.
이어 팀 스위니 대표는 "게임에서 메타버스 전환은 피할 수 없는 트렌드다. NFT, VR 기반 메타버스는 아직 증명하지 못했는데, 게임 산업은 선도적인 위치에 있다. 2030년까지 10억 명 유저를 돌파할 것으로 전망된다"고 강조했다.
현재 IT 업계는 '챗 GPT'를 필두로 한 생성형 AI의 인기가 늘어나고 있다. 에픽게임즈는 AI 대신 메타버스에 힘을 싣는 이유로 '엔진' 중심의 기업 강점을 주목했다. AI는 에픽게임즈보다 잘할 수 있는 기업이 많은데, '언리얼 엔진'을 필두로 한 분야에서는 에픽게임즈가 가장 가치가 높다고 봤다.
팀 스위니 대표는 "AI 분야에서는 우리보다 잘하는 회사가 많다. '언리얼 엔진'을 개발하며 에픽게임즈가 메타버스 분야에서는 좋은 포지션에 있다"며 "지난 2년 간 생성형 AI 분야는 텍스트, 이미지 분야에서 큰 발전이 있었지만 다른 영역에서 혁신이 있는지에 대한 궁금증은 남아 있다. AI를 게임 개발에 실제로 적용할 수 있을지, 기초 연구 성과를 지켜보고 적용해야 할 것이다"고 알렸다.
팀 스위니 대표는 구글, 애플 등 거대 플랫폼 기업의 수수료 정책에 대한 비판 의견을 내기도 했다. 에픽게임즈는 지난 2020년 '포트나이트'가 앱 수수료 문제로 앱스토어에서 퇴출된 이후, 애플을 상대로 반독점 소송을 진행하고 있다.
팀 스위니 대표는 "구글, 애플 등 기업이 자사 OS, 하드웨어의 독점권을 활용해 악용하는 것은 옳지 않다. 본인들이 개발하지 않은 것에 대해선 수수료를 부과해선 안 된다. 소비자들에게 돌아가는 혜택이 줄어들게 된다"며 "나는 이러한 관행을 '정크 피'로 부르고 싶다. 중단해야 하며, 공정경쟁의 혜택을 소비자들이 누려야 한다"고 강조했다.
사진=엑스포츠뉴스 임재형 기자
임재형 기자 lisco@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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