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내 최대규모 ’충남 병원선' 출항 [힘쎈충남 브리핑]

홍석원 2023. 8. 29. 16:0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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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신 의료장비 탑재 '섬 마을 지킴이'로... ‘의료서비스 강화’ 기대
충남도는 29일 대천항 보령해경 부두에서 최근 건조한 충남병원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국내 병원선 가운데 가장 큰 몸집에 최첨단 의료장비를 싣고, 친환경 하이브리드 추진 방식을 채택하며 더 빨라진 ‘충남 병원선’이 섬 마을 주민 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를 본격 시작했다. 

도는 29일 대천항 보령해경 부두에서 김태흠 지사와 주민 등 4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최근 건조한 충남병원선 취항식을 개최했다. 

충남병원선은 선령 22년으로 노후한 ‘충남501호’를 대체함으로써 운항 안정성을 확보하고, 진료 여건 개선을 통한 의료서비스 품질 향상을 위해 123억 원을 투입해 건조했다. 

선박 규모는 충남501호(160톤)보다 두배 큰 320톤으로, 전국 4개 시도 5척의 병원선 가운데 가장 크다. 

제원은 전장 49.9m, 폭 9m, 깊이 3.6m이며, 최대 승선 인원은 50명, 최대 항속 거리는 1037㎞이다. 

충남병원선은 하이브리드 자동차처럼 디젤기관과 에너지저장장치(배터리)를 교차 사용하는 복합 추진 방식으로 항해한다. 

고속 운항 시 디젤기관을 사용하고, 저속이나 근거리 운행 때에는 전기 모터로 운항, 대기오염물질 배출 저감과 에너지 절감 효과를 올리며 탄소중립 실현을 뒷받침한다. 

추진기는 섬 지역 낮은 수심 등 해양 특성을 고려해 워터제트 방식을 택했다. 

최대 속력은 20노트(시속 40㎞)로 섬 지역 응급환자 발생 시 긴급 이송이 가능할 전망이다. 

선내 주요 시설로는 내과·치과·한의과 진료실, 방사선실, 임상병리실, 약제실 등 기존 시설에 물리치료실을 신설했다. 

물리치료실은 섬 마을 주민들의 만성적인 근골격계 질환 치료에 큰 도움이 될 전망이다. 

또 골밀도 장비와 생화학분석기 등 최신 의료장비를 갖추고, 운영·의료 인력도 18명에서 4명을 보강, 섬 주민에 대한 의료 서비스 강화가 기대된다. 

충남병원선은 연간 180일 이상 도내 6개 시군 32개 섬을 돌며 △도서주민 환자 진료 및 보건 향상 △건강증진 교육·홍보 △치주질환자 치료 및 스케일링을 통한 구강 관리 △침술 활용 통증 클리닉 등 한방 건강 관리 △방사선 촬영 및 임상병리검사 △물리치료 △초음파 및 골밀도 검사를 통한 질병 예방 관리 등의 활동을 펼친다. 

이날 취항식은 경과 보고와 유공자 표창, 명명패 전달, 테이프 커팅, 병원선 시찰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 행사에서는 특히 22년 동안 충남 서해를 누비며 섬 마을 주민들의 건강 지킴이로서의 임무를 완수한 충남501호에 대한 감사의 뜻으로 김태흠 지사가 꽃다발을 증정하는 송별 이벤트도 진행해 눈길을 끌었다. 

김 지사는 “충남501호가 한 해 1만 건에 가까운 진료를 봤는데, 충남병원선은 2배로 커진 만큼 더 많은 환자를 진찰하고 치료하게 될 것이라고 생각한다”라며 “우리 충남병원선이 서해안 곳곳 섬 주민들의 건강과 의료 복지를 확실하게 책임질 것”이라고 말했다.

 ‘충남 미래 내수면산업 발전’ 논의 정책 포럼 개최

김태흠 충남지사가 29일 충남도서관에서 열린 내수면 발전 미래 정책포럼에서 유공자 표창후 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충남도가 내수면 어업 활성화와 지속 가능한 미래 정책 발굴, 경쟁력 강화 방안 마련을 위해 내수면 어업인 등과 토론의 장을 펼쳤다. 

도는 29일 충남도서관 문화교육동 대강당에서 김태흠 지사와 내수면 어로·양식 어업인, 시군 공무원, 전문가 등 25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충남 내수면 발전 미래 정책 포럼을 개최했다. 

포럼은 유공자 표창, 수산인과의 대화, 정책 발표, 전문가 특강, 종합 토론 등의 순으로 진행했다. 

이날 포럼에서는 특히 일본 후쿠시마 원전 오염수 방류에 따른 수산물 소비 부진으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어업인들을 위한 수산물 홍보 및 소비 촉진 행사도 가졌다. 

정책 발표에서는 유재영 도 어촌산업과장이 도의 내수면 정책 방향과 활성화 방안을 공유했다. 

특강은 김석렬 공주대 교수와 이호림 한국해양수산개발원 어촌사회연구부 실장이 ‘충남 내수면 어업 및 양식업 발전 방안’, ‘어촌사회 발전과 6차 산업화’를 주제로 각각 진행했다. 

종합토론은 김석렬 교수가 좌장을 맡고, 강미숙 해양수산부 양식산업과장, 이호림 실장, 강정현 충남내수면양식협회장, 장영수 충남내수면어로협회장, 임민호 도 해양수산정책 보좌관, 유재영 과장 등이 참여해 도내 내수면산업의 현재 상황을 진단하고, 경쟁력 있는 민물고기 양식과 내수면 6차 산업화 방안 등 중장기 발전 방향에 대한 다양한 의견을 제시했다. 

도지사와의 대화에서 김태흠 지사는 “충남은 금강과 예당호, 아산호 등 우수한 내수면 자원을 보유하고 있다”라며 “앞으로 체계적인 내수면 관리와 시설 현대화, 수산물 소비 촉진 등을 위해 힘을 모아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내 내수면 면적은 71.9㏊에 달하며, 어업계원 700여 명에 전국 생산량 3위를 기록 중이다.

광복회, 충남보훈관서 ‘제113주년 경술국치일 추념식’ 거행 

광복회가 주최한 제113주년 경술국치일 추념식이 29일 충남보훈관에서 열렸다.

전형식 충남도 정무부지사는 29일 충남보훈관에서 열린 ‘제113주년 경술국치일 추념식’에 참석했다. 

광복회 충남지부가 주최·주관하고 도가 후원한 이번 행사는 나라를 빼앗겼던 비극적인 역사를 되풀이하지 않기 위해 나라 사랑의 마음가짐과 보훈 의식을 다지는 자리로 마련됐다. 

전 부지사와 김완태 광복회 충남지부장을 비롯해 도내 보훈기관·단체장 및 회원 등 2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열린 이번 행사는 개식사, 추념사, 추념시 낭송, 독립군가 제창 등의 순으로 진행됐다. 

이 자리에서 전 부지사는 “수많은 시련을 이겨내고 국권 회복을 위해 희생하신 선조들께 감사드린다”라면서 “비통한 역사를 잊지 않고 돌아보며 새로운 미래로 나아갈 것”이라고 말했다. 

제3기 비상임 인권보호관 활동 ‘첫발’...인권 침해 결정·조사 지원 

충남도는 29일 도청에서 제3기 충남도 비상임 인권보호관 위촉을 가졌다.

충남도는 29일 도청에서 김기영 행정부지사 등이 참석한 가운데, 제3기 충청남도 비상임 인권보호관 위촉식 및 첫 회의를 개최했다. 

제3기 비상임 인권보호관은 여성·장애인·노동·이주민·법률 분야 전문가 6명으로 도 인권센터에 접수된 인권 침해 사건의 침해 여부를 합의 결정하고 상담 조사를 지원하는 역할을 한다. 

도는 2019년에 이어 세 번째로 비상임 인권보호관을 구성했으며, 이번에 위촉한 인권보호관의 임기는 오는 2025년 8월 26일까지 2년이고 1회 연임할 수 있다. 

위촉식 이후에는 첫 회의를 열고 제1·2기 인권보호관 활동 및 인권 침해 상담 조사 현황을 공유했다. 

도 인권센터는 2016년 12월 개소 이후 인권 침해 및 차별 행위 385건을 접수·상담해 이 중 106건을 조사했고 인권 침해로 합의 결정한 28건을 해당 기관에 시정 권고했으며, 시정 권고는 해당 기관 대부분이 수용했다고 밝혔다. 

김 부지사는 “비상임 인권보호관의 전문적 식견과 풍부한 경험을 도민의 인권 침해 권리 구제 및 인권 증진에 활용해 도민 인권을 폭넓게 보장하는 따뜻한 공동체를 실현할 것”이라고 말했다. 

한편 도 인권센터는 도 본청과 사업소, 출자·출연기관, 사무위탁기관, 도의 지원을 받는 단체와 시설 내 발생한 인권 침해 및 차별 행위에 대해 독립적으로 조사해 권고하고 있다.

과자, 빵 등 도내 261개 유통 식품 인공감미료 ‘안전’

충남도청 전경.

충남도 내에서 유통되고 있는 다소비 식품 중 과자와 빵류 등 10개 품목에서 인공감미료가 ‘안전’한 것으로 나타났다. 

도 보건환경연구원은 도내 유통되고 있는 다소비 식품 10개 품목 261건을 대상으로 인공감미료인 아스파탐, 사카린나트륨, 아세설팜칼륨에 대한 검사를 실시한 결과 모두 적합 판정을 받았다고 29일 밝혔다. 

검사 대상은 △과자류 86건 △떡류 17건 △만두류 6건 △빵류 82건 △벌꿀 1건 △조미김 23건 △젓갈 26건 △양념젓갈 7건 △소스 2건 △기타가공품 11건이다. 

과자류를 제외한 9개 품목에서는 인공감미료가 검출되지 않았으며, 과자류 13건에서 아스파탐 0.1-0.6 g/kg(기준 대비 1.8-12.3%)과 아세설팜칼륨 0.1-0.2 g/kg(기준 대비 2.2-8.2 %)이 검출됐으나 모두 기준 이내였다. 

과자류의 인공감미료 기준은 아스파탐 5.0 g/kg 이하, 아세설팜칼륨 2.5 g/kg 이하, 사카린나트륨 0.1 g/kg 이하이다. 

아스파탐은 아스파트산과 페닐알라닌이 결합된 합성 감미료로 감미도가 설탕보다 약 200배 높아 소량만 사용해도 단맛을 낼 수 있어 가공식품을 제조할 때 식품 첨가물로 사용되고 있다. 

세계보건기구(WHO) 산하 국제암연구소(IARC)는 지난 7월 14일 인공감미료 중 아스파탐을 인체발암가능물질(2B군)로 분류했다. 

다만, 식품의약품안전처는 국민의 아스파탐 평균 섭취량이 1일 섭취허용량(40mg/kg.bw/day, 이하 ADI) 대비 약 0.12%로 낮기 때문에 현재 아스파탐 섭취 수준에서는 안전성 우려가 없어 앞으로도 계속 사용 가능하다는 입장을 발표했다.

보건환경연구원장(김옥)은 “아스파탐의 섭취 수준이 안전하지만 발암가능물질(2B군)로 지정된 만큼 관련 검사를 확대할 것”이라며 “도민들이 먹거리에 대해 안심할 수 있도록 검사를 통해 부적합 식품은 신속하게 유통을 차단하겠다”고 말했다.

국방대, 충남도립대에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 기탁

국방대학교는 29일 충남도립대를 찾아 지역인재 육성 장학금을 기탁했다.

국방대학교가 충남도립대학교 발전과 지역인재 육성을 위해 200만 원의 대학발전기금을 기탁했다. 

충남도립대학교는 29일 김용찬 총장, 한준석 국방대 사무국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기탁행사를 개최했다. 

이 자리에서 한 사무국장은 “충남도립대의 지역인재 육성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고자 기탁하게됐다”고 말했다. 

한편 충남도립대 발전재단은 지난해 5월 출범 이후 6억 3400만원의 기금을 모금했다. 

[동정]

김태흠 충남지사는 30일 오전 10시 30분 내포신도시 내에서 열리는 충남청년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김지철 충남교육감은 30일 오후 4시 교육청 7회의실에서 열리는 이영택 신임 감사관 임용장 교부식에 참석한다.

최재구 예산군수는 30일 오전 11시 생활체육관에서 열리는 바르게살기운동 한마음 수련대회에 참석한다.

이용록 홍성군수는 30일 오전 9시 40분 남문동 복합커뮤니티센터에서 열리는 남문동 복합커뮤니티센터 개소식에 참석한다.

박범인 금산군수는 30일 오후 3시 베트남 박닌성청에서 열리는 우호협약체결식에 참석한다.

김기웅 서천군수는 30일 오전 9시 서천군농업기술센터에서 열리는 축산종사자 보수교육에 참석한다.

오성환 당진시장은 30일 오전 10시 30분 종합운동장 내 실내체육관에서 열리는 2023년 새마을지도자 수련대회에 참석한다.

가세로 태안군수는 30일 오후 4시 태안군먹거리통합지원센터에서 열리는 태안군 마을대학 수료식에 참석한다.

내포=홍석원 기자 001hong@kuki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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