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누가 오겠냐"…주호민 고발에 담임 기피→재학 중 문자도 화제 [엑's 이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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웹툰 작가 주호민 부부가 발달 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를 고발한 가운데, 주 씨 측의 행동과 학부모들의 호소가 화제다.
지난 28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곽용현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씨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29일, 매일경제는 특수교사 A에게 연락을 해온 주호민 부부 측의 메신저를 공개해 화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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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오승현 기자) 웹툰 작가 주호민 부부가 발달 장애 아들을 학대한 혐의로 특수교사 A를 고발한 가운데, 주 씨 측의 행동과 학부모들의 호소가 화제다.
지난 28일 오전 수원지방법원 형사9단독 곽용현 판사는 아동학대범죄의 처벌등에 관한 특례법 위반(아동복지시설 종사자 등의 아동학대 가중처벌) 혐의로 재판에 넘겨진 특수교사 A씨의 3차 공판을 진행했다.
해당 공판에서는 A에 대한 심문이 진행됐다. A 측은 주호민 측이 학대 혐의로 주장한 녹음본 증거 제출에 대해 "상황과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녹음 파일 전체를 재생해야 한다"며 전체 공개의 필요성을 주장했다.
이에 재판부는 검찰 측에 음질 개선 파일 제공 및 조작 여부 판단 후 다음 공판에서 150분 분량을 전체 재생키로 결정했다.
재판 후, 주호민의 아들과 같은 학교 재학생 학부모는 "우리 아이 반에 아무도 오려고 하지 않는다"며 담임 기피 현상이 있었다고 주장했다. 해당 학부모는 "어떤 아이가 가방에 녹음기를 넣어와 고소할 수 있는데 누가 담임으로 오겠나. 아이들과 (A가) 라포 형성이 되어 있는데 3~6개월 마다 선생님이 바뀌고 있는 상황"이라고 덧붙였다.
이어 다른 학부모 또한 주 씨 부부가 아들에게 특수반 아이들과는 멀리하도록 했다고 밝히며 "일반학급 학생들과 어울리도록 했다"고 증언했다.
29일, 매일경제는 특수교사 A에게 연락을 해온 주호민 부부 측의 메신저를 공개해 화제다.
메신저 캡쳐본에 의해 주호민 측이 A에게 연휴, 근무 외 시간까지도 연락을 해 아이에 대한 요구를 했던 정황이 주목받은 것. 주 씨 측은 교육 프로그램을 아이가 귀찮아한다며 "더 상위버전으로 가면 어떨까 합니다" 등 의견을 내는가 하면, 주 씨의 자녀가 여학생의 앞에서 바지를 내리는 부적절 행동 이후 '분리 조치'라는 교내 해결법에 반대하는 의견을 보냈다.
주 씨 측은 추석 연휴 마지막날 분리 조치에 대해 맞춤반이 격리의 공간이 되어서는 안 된다며 협의회 전 까지 조퇴를 시키겠다는 입장을 표하며 추후 "상대 부모의 요구만으로 맞춤반으로의 분리를 기정사실화처럼 진행하는 학교의 방향에 큰 상처가 되고 있다"는 내용의 문자를 전송했다.
또한 주 씨 부부는 교사에게 발달장애아의 이해를 돕는 내용이 자신의 유튜브 채널 링크를 전송한 적이 있는 것으로도 알려졌다.
해당 사실에 온라인 커뮤니티 등 대중들은 메시지 시간대와 내용에 주목하며 "먼저 양해를 구했어도 휴무에 연락은 이기적인 것 같다", "그래도 아이에게 관심 갖는 좋은 부모 아닌가"라며 다양한 의견을 내놓고 있다.
한편, 지난 3차 공판에서 재판부는 다음 공판에서 이루어질 증인 외 증거조사가 길어질 것을 염두해 증인 심문은 5차 공판으로 미뤘으며 4차 공판은 오는 10월 30일 오후 2시에 열린다.
사진 = 엑스포츠뉴스 DB
오승현 기자 ohsh1113@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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