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TS '뷔'도 선택한 음악 콘서트, LG유플러스 '타이니데스크'

남궁경 2023. 8. 29. 15:3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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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뮤직의 라이브 퍼포먼스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의 한국 버전인 '타이니데스크코리아'의 첫 방송이 시작있었다.

타이니데스크코리아 PM을 맡고 있는 강소연 LG유플러스 책임은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 음악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는 것이 바로 타이니데스크코리아 정신"이라며 "이번 쇼케이스를 찾아준 많은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음악 공연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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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6일 타이니데스크코리아 론칭 기념 쇼케이스
"원작과 다른건 장소와 제작진...음악 본질은 똑같아"
서울 용산구에 위치한 타이니데스크코리아 쇼케이스 장소.ⓒ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타이니데스크 만의 장점이 많죠. (이런 플랫폼이)한국에 생겨 좋아요. 아티스트들에게도 좋은 일이라고 생각해요." (가수 나잠 수씨)

지난 25일 미국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뮤직의 라이브 퍼포먼스 콘텐츠 '타이니 데스크'의 한국 버전인 '타이니데스크코리아'의 첫 방송이 시작있었다. 첫 방송 다음날인 26일 LG유플러스는 서울 용산구 근처 한 건물에서 '타이니데스크코리아 쇼케이스'를 열고 타이니데스크코리아 흥행을 기원했다.

타이니데스크는 미국 유명 공영 라디오 방송 NPR 뮤직의 대표 콘텐츠다. NPR 뮤직 프로듀서 밥 보일런(Bob Boilen)의 사무실 작은 책상 앞에서 공연을 한다고해서 이름도 '타이니 데스크(Tiny Desk)'다. 한국에서는 책상이 아닌 LG유플러스 사옥 내 도서관에서 촬영하는 점이 유일한 차이점이다.

쇼케이스 현장에서 만난 이상진 LG유플러스 스튜디오X+U 콘텐츠IP사업담당(상무)은 "원작과 다른 점은 공간과 제작진 뿐"이라며 "아주 좋은 스튜디오에 엄청난 조명을 다 덜어내고 음악의 본질에 집중하는 건 똑같게 구현했다"라고 설명했다.

타이니데스크코리아는 원작과 동일하게 매회 아티스트 1팀이 출연해 라이브 공연을 진행한다. 곡수는 아티스별로 다르지만 보통 4~5개 곡 정도 소화한다. 지난 26일 김창완 밴드의 공연을 시작으로 방탄소년단(BTS) 멤버 뷔, 선우정아, 윤석철트리오, 권진아 등이 공개를 앞두고 있다.

가수 나잠 수 씨가 지난 26일 오후 서울 용산구 한 건물에서 열린 타이니데스크코리아 쇼케이스에서 노래를 부르고 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LG유플러스는 3년 전부터 타이니데스크 라이선스를 확보하기 위해 NPR 뮤직과 협의를 진행했다. 컨택 포인트부터 LG그룹이 콘텐츠 사업을 하는 이유를 설명하는데 까지 3년이 넘게 걸렸다고 한다. 그 결과 글로벌 최초 라이선스를 확보하는 데 성공했다. 이상진 상무는 "타이니데스크에 대한 비즈니스 기회를 요청하는 회사들이 많았지만, 타이니데스크 철학을 유지하겠다고 한 곳은 유일했다"고 말했다.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영상은 매주 금요일 U+모바일tv와 타이니 데스크 코리아 유튜브 채널, 미국 NPR뮤직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공개된다. 이 상무는 "20편 정도는 매주 금요일 공개하고 추후 공개 시기를 조정할 수도 있다"고 했다.

타이니데스크코리아 PM을 맡고 있는 강소연 LG유플러스 책임은 “아티스트와 팬이 서로 음악적으로 적극적인 소통을 이어 나가는 것이 바로 타이니데스크코리아 정신"이라며 "이번 쇼케이스를 찾아준 많은 고객 및 업계 관계자들의 소중한 의견을 반영해 시청자가 원하는 콘텐츠를 제작해 음악 공연 경험을 혁신할 것"이라고 말했다.

TDK에서 만나고 싶은 아티스트를 응모할 수 있는 코너. 가수 나얼, 장기하, 장윤주, 자우림, 빈지노 등 인기 유명 가수들의 이름이 적혀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LG유플러스는 원작의 운영방식을 살리되 한국이 가진 장점을 최대한 살려 플랫폼을 운영할 계획이다. 이를 통해 타이니데스크코리아를 전 연령대 음악을 좋아하는 사람들이 모이는 하나의 브랜드로 만드는 게 목표다. 이상진 상무는 "타이니데스크코리아가 인기가요, 엠카운트다운, '아이유의 팔레트' 처럼 뮤지션이 나오는 하나의 공식같은 프로그램이 되길 희망한다"고 말했다.

한편 이번 타이니데스크코리아를 기획한 스튜디오 X+U는 LG유플러스 콘텐츠 전문 조직이다. 기획부터 제작, 연출, 유통, 포맷화, 공급망 제휴까지 콘텐츠 전반 활동을 모두 맡고 있다. LG유플러스는 현재 다양한 콘텐츠를 직접 기획·제작을 통해 U+tv(IPTV), 모바일tv 등 자사 핵심 플랫폼 경쟁력을 강화는 물론 넷플릭스, 티빙 등 다양한 OTT 유통도 추진한다는 전략을 추진 중이다.

올해 3월 LG트윈스 다큐멘터리 '아워게임(OUR GAME)'을 공개한 데 이어 오리지널 다라마 콘텐츠 '하이쿠키'와 '밤이되었습니다'등의 공개를 앞두고 있다.

타이니데스크코리아 쇼케이스 건물 벽면에 'Tiny But Not So Tiny 포스터'가 붙어있다.ⓒ데일리안 남궁경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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