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용 강조 상생경영 '희망디딤돌 2.0'…청년자립 돕는다

문채석 2023. 8. 29. 15:30
자동요약 기사 제목과 주요 문장을 기반으로 자동요약한 결과입니다.
전체 맥락을 이해하기 위해서는 본문 보기를 권장합니다.

삼성은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출범식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주호영·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김병준 모금회 회장, 이세중 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자립준비 청년 교육생, 디딤돌 삼성 임직원 멘토와 기부약정 후원자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음성재생 설정
번역beta Translated by kaka i
글자크기 설정 파란원을 좌우로 움직이시면 글자크기가 변경 됩니다.

이 글자크기로 변경됩니다.

(예시) 가장 빠른 뉴스가 있고 다양한 정보, 쌍방향 소통이 숨쉬는 다음뉴스를 만나보세요. 다음뉴스는 국내외 주요이슈와 실시간 속보, 문화생활 및 다양한 분야의 뉴스를 입체적으로 전달하고 있습니다.

고용부-복지부-모금회-함께일하는재단 등과
공동 운영기관 약정서 서명
인재개발원 숙식제공…올해 반도체·내년 광고홍보 등 교육

삼성은 취업 교육을 통해 자립준비청년 경제적 자립을 지원하는 '삼성희망디딤돌 2.0'을 시작한다고 29일 밝혔다. 이재용 삼성전자 회장이 강조하는 '상생추구·정도경영' 철학을 실천하는 것이다.

삼성은 이날 경기도 용인 삼성전자 인재개발원에서 출범식을 열고 고용노동부, 보건복지부,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함께일하는재단 등 4개 기관과 사업 공동 운영 협약을 맺었다. 출범식에는 이정식 고용부 장관, 최종균 복지부 인구정책실장, 정익중 아동권리보장원 원장, 주호영·김성원 국민의힘 의원, 김교흥 더불어민주당 의원, 강은미 정의당 의원, 김병준 모금회 회장, 이세중 재단 이사장, 박승희 삼성전자 CR담당 사장, 자립준비 청년 교육생, 디딤돌 삼성 임직원 멘토와 기부약정 후원자 100여 명 등이 참석했다.

고용부는 '미래내일일경험사업' 일환으로 훈련수당, 교육 사업비 등 행정 지원을 한다. 복지부는 전국 자립지원전담기관과 산하 공공기관 아동권리보장원을 통해 교육생을 모집하고 사업을 홍보한다. 모금회는 사업 평가 등을 통해 사업비가 목적에 맞게 운용되도록 한다. 재단은 교육 운영 전반을 관리한다.

이 장관은 "자립준비청년들의 안정적이고 지속가능한 자립을 위해서는 일경험 등 일자리를 통해 자립 기반을 마련하는 것이 무엇보다 중요하다"며 "고용부는 기업과 협력해 올해 약 2만 명, 내년 4만800여 명 청년에게 일경험 기회를 제공할 것"이라고 했다. 김 회장은 "사업이 자립준비청년 미래에 빛나는 가능성을 열어주는 디딤돌이 되길 기대한다"고 했다.

지난 2월2일 전라남도 순천시에서 열린 ‘삼성희망디딤돌’ 전남센터 개소식에 참석한 관계자들이 자립준비 청년들이 거주할 공간을 둘러보고 있다. 왼쪽부터 박승희 삼성전자 CR 담당 사장, 서동욱 전라남도의회 의장, 김영록 전라남도 도지사, 김병준 사랑의열매 사회복지공동모금회 회장.[사진제공=삼성전자]

디딤돌 사업은 삼성전자 임직원이 아이디어를 내고 기부한 금액으로 시작한 삼성 대표 사회적 책임(CSR) 프로그램이다. 디딤돌 1.0이 자립준비청년 주거·정서 안정 지원에 초점을 뒀다면 디딤돌 2.0은 기술·기능 역량을 쌓아 경제적 자립을 이루도록 돕는 프로그램이다.

삼성은 2013년 신경영 선언 20주년을 맞아 디딤돌 1.0을 시작했다. 부산·대구·강원·광주·경남·충남·전북·경기·경북·전남 등에 10개 센터를 운영 중이다. 100억원을 추가 투입해 대전과 충북 2개 센터를 개소할 예정이다.

센터는 임직원 기부금 250억원을 바탕으로 2016년 운영을 시작했다. 삼성전자는 2019년 회사 지원금 250억원을 투입해 사업 지역을 늘려왔다. 올 상반기까지 디딤돌 사업 지원 활동에 참여한 자립준비청년은 2만799명이다.

삼성은 작년 10개 센터 거주 자립준비청년과 센터 관계자 200여 명을 설문조사해보니 취업·경력 설계 교육이 가장 필요하다는 의견이 많았다고 했다.

조사 결과를 반영해 전자·정보기술(IT) 제조기술자 양성과정, 반도체 정밀배관 기술자 양성 과정(이상 삼성전자), 한식조리사 양성 과정(삼성웰스토리), IT서비스기사 양성 과정(삼성에스디에스), 선박제조 기술자 양성 과정(삼성중공업) 등 관계사 주관 5개 직무 교육 과정을 하반기부터 시작한다. 하반기엔 120여 명 청년 교육생을 대상으로 과정별로 2~3달간 진행한다. 내년엔 온라인 광고·홍보 실무, 중장비 운전기능사, 애견 미용사, 네일아트 미용사 등 4개 교육 과정을 추가 개설한다.

용인 인재개발원과 경상남도 거제 삼성중공업 기술연수원을 활용해 1인 1실 숙소와 식사를 제공하며 청년을 가르친다. 교육 과정 중 '취업캠프'를 진행해 입사지원서 작성 및 면접 노하우를 알려준다. 교육 종료 후에는 전문 컨설턴트 취업 상담 서비스, 협력사 채용 박람회 등을 운영할 계획이다.

문채석 기자 chaeso@asiae.co.kr

Copyright © 아시아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이 기사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시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