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재명 "정기국회서 폭주 권력, 탈선한 국정 바로잡아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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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월 1일 시작하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제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이 대표 검찰 출석과 관련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말한 것처럼 이 대표 일정이 8월 말 또 9월에 국회 일정이 있어서 본회의가 없는 9월 11일 출석하면 좋겠다고 검찰에 통보하지 않았나. 그런데 검찰은 9월 4일로 또 얘기한 것"이라며 "검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봐도 되겠다"고 설명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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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부·여당, 방향타 고장난 난파선" 비판
이재명 더불어민주당 대표가 오는 9월 1일 시작하는 정기국회와 관련해 "제21대 국회 마지막 정기국회에서 민주당의 손으로 폭주하는 권력과 탈선 중인 국정을 바로잡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이 대표는 29일 강원도 원주 오크밸리에서 1박 2일간 열린 국회의원 워크숍 일정을 마무리하며 정부 ·여당을 향해 "방향타가 고장 난 난파선처럼 표류 중"이라면서 이같이 말했다.
이 대표는 "민생 경제, 외교 안보, 국민 안전 등 모든 부분에서 나라가 퇴보하고 국민의 삶이 바람 앞의 촛불 같다"며 "민생 경제 회복의 불씨를 마련하고 민주주의와 법치주의를 농단하는 수많은 의혹에 대한 진상규명도 반드시 해야 한다"고 했다.
또 "무정부 상태라며 절규하는 국민들에게 새로운 희망을 만들어드려야 할 것"이라면서 "난관이 적지 않지만 168명 (민주당 의원) 전원이 뭉쳐서 함께 나아간다면 어떤 시련과 역경도 반드시 극복할 수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이 대표는 워크숍 후 기자들과 만나 검찰이 쌍방울 그룹의 대북 송금 의혹과 관련해 내달 4일 출석을 재통보한 것과 출석 일정 조율 문제, 이번 워크숍에서 혁신위원회가 내놓은 혁신안이 논의되지 않은 것 등에 대한 질문을 받았지만 일절 답하지 않고 자리를 떠났다.
박성준 민주당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 후 이 대표 검찰 출석과 관련해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어제 말한 것처럼 이 대표 일정이 8월 말 또 9월에 국회 일정이 있어서 본회의가 없는 9월 11일 출석하면 좋겠다고 검찰에 통보하지 않았나. 그런데 검찰은 9월 4일로 또 얘기한 것"이라며 "검찰 조사 일정을 조율 중에 있다고 봐도 되겠다"고 설명했다.
검찰이 9월 4일로 출석 날짜를 특정한 이유를 묻는 질문에는 "검찰이 처음에 8월 30일로 얘기한 것 아닌가. 이 날짜도 언론에 먼저 흘렸다"면서 "28, 29일은 워크숍이 있었고 30일은 현장 최고위원회가 있고 31일은 1주년 기자회견이 있다. 검찰은 검찰 나름의 정치 행위를 하고 있다고 본다"고 꼬집었다.
앞서 수원지방검찰청은 지난 28일 이 대표 변호인에게 유선 및 서면으로 다음 달 4일 출석을 요구했다. 이 대표는 9월 정기국회 본회의가 없는 주간에 검찰에 출석하겠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거부 의사를 표현한 것으로 해석된다. 지난 23일에도 검찰은 이 대표 측에 30일 소환 통보했지만, 이 대표는 24일 가겠다고 힘겨루기한 바 있다.
박 대변인은 검찰에 다른 날짜를 새로 제안할 계획이 있는지 묻는 기자들의 질문에 "그건 논의 중"이라면서 "검찰은 8월 30일 얘기했고, 우리가 9월 11일 주를 얘기하니 검찰은 또 4일 얘기한다. 이렇게 하다 보면 일정이 나오지 않겠나"라고 했다.
오주연 기자 moon170@asiae.co.kr
류태민 기자 right@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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