배지환, 열흘 만의 멀티히트...'오비에도 완봉승' 피츠버그는 캔자스시티 5-0 제압

유준상 기자 2023. 8. 29. 14: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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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지난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열흘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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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엑스포츠뉴스 유준상 기자) 피츠버그 파이리츠 배지환이 멀티히트 활약으로 팀의 승리에 기여했다.

배지환은 29일(한국시간) 미국 미주리주 캔자스시티의 카우프먼 스타디움에서 열린 2023 메이저리그(MLB) 캔자스시티 로열스와의 원정경기에 1번타자 겸 중견수로 선발 출전, 5타수 2안타 1득점을 기록했다.

2경기 연속 안타를 기록한 배지환은 지난 19일 미네소타 트윈스전(4타수 2안타) 이후 열흘 만에 멀티히트를 달성했다. 시즌 타율은 0.237에서 0.240으로 상승했다.

배지환은 첫 타석부터 리드오프로서의 역할을 톡톡히 해냈다. 1회초 캔자스시티 선발 잭 그레인키를 상대로 커브를 밀어쳐 유격수 방면 내야안타를 만들면서 1루를 밟았다.

후속타자 키브라이언 헤이즈의 안타 때 2루로 진루한 배지환은 앤드류 맥커친의 병살타 때 3루를 밟았지만, 2사 3루에서 조시 팔라시오스의 땅볼로 홈을 밟지 못한 채 이닝을 마무리했다.

아쉬움은 그리 오래가지 않았다. 팀이 1-0으로 앞선 3회초 선두타자로 나온 배지환은 볼카운트 0-1에서 몸쪽으로 들어온 그레인키의 직구를 밀어쳐 안타를 생산했고, 2루까지 파고들면서 단숨에 득점권 기회를 마련했다.

후속타자 헤이즈는 3루수 옆으로 빠져나가는 장타성 타구로 2루에 도착했고, 그 사이 배지환은 3루를 통과해 여유롭게 홈으로 들어오면서 팀에 득점을 안겼다.

다만 배지환은 이후 세 타석에서 2루수 땅볼, 중견수 뜬공, 투수 땅볼로 물러나면서 멀티히트에 만족해야 했다.

피츠버그는 배지환의 활약에 힘입어 5-0으로 승리하면서 59승73패가 됐다. 2회초 무사 만루에서 알폰소 리바스의 병살타 때 3루주자 앤디 로드리게즈가 선취점을 올린 데 이어 3회초 헤이즈의 1타점 적시타와 7회초 앤드류 매커친-팔라시오스의 1타점 적시타로 4-0까지 달아났다. 8회초에는 리바스의 1타점 2루타까지 터지면서 확실하게 승기를 굳혔다.

112구를 던진 선발투수 요한 오비에도는 홀로 9이닝을 책임지면서 경기를 매듭지었고, 2피안타 2볼넷 5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치면서 시즌 8승을 달성했다.

사진=USA투데이스포츠, AP/연합뉴스

유준상 기자 junsang98@xportsnew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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