조코비치 vs 알카라스 결승서 또 맞붙을까···권순우 US오픈 1회전 탈락

이형석 2023. 8. 29. 14: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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로이터=연합뉴스
올해 마지막 메이저 테니스 대회인 US오픈(총상금 6500만 달러·약 859억원)이 29일(한국시간) 개막했다. 

이번 대회 최대 관심사는 디펜딩 챔피언 알카라스(스페인)의 왕좌 수성이냐, 노바크 조코비치(세르비아)의 메이저 대회 최다 우승 신기록 작성이냐에 쏠려 있다. 

알카라스는 이번 대회 단식 1번 시드, 2위 조코비치는 2번 시드에 배정됐다. 두 선수의 맞대결은 결승전에서나 가능하다. 결승 대결이 성사되면 통산 5번째이자, 올해에만 4번째 맞대결이 펼쳐지게 된다. 
윔블던 테니스 대회 우승자 알카라스(왼쪽)와 준우승을 차지한 조코비치. 사진=게티이미지
남자 테니스 신·구 황제로 통하는 알카라스와 조코비치는 새로운 라이벌 관계를 형성하고 있다. 지금까지 총 4차례 맞붙어 2승 2패로 팽팽하다. 첫 대결이었던 지난해 남자프로테니스(ATP) 투어 마드리드오픈 준결승과 올해 7월 윔블던 결승에서는 알카라스가 이겼다. 지난 6월 프랑스오픈 준결승과 지난 20일 신시내티오픈 결승에서는 조코비치가 웃었다. 세계랭킹 역시 엎치락뒤치락 1위 싸움 중이다. 

알카라스는 지난해 US오픈 우승으로 남자 테니스 역대 최연소 세계랭킹 1위에 등극했다. 거침 없는 상승세를 이어나가며 대회 2연패에 도전한다. 조코비치는 역대 메이저대회 남자 단식 최다 우승 기록 경신에 도전한다. 이미 라파엘 나달(22회·스페인)을 제치고 최다 23회 우승 기록을 보유하고 있다. 

서로를 인정한다. 조코비치는 신시내티오픈에서 알카라스와 3시간 49분 혈투 끝에 우승한 뒤 "내 인생에서 가장 힘든 경기였다. 알카라스는 놀라운 선수다. 정말 존경스럽다. 이렇게 어린 선수가 중요한 순간에 침착함을 잃지 않는다는 것은 인상적"이라고 극찬했다. 알카라스는 "챔피언에게서 많은 것을 배웠다"고 화답했다.

이번 대회는 29일부터 내달 11일까지 미국 뉴욕의 빌리 진 킹 국립테니스센터에서 치러진다.
사진=게티이미지
한국 테니스 간판 권순우(104위·당진시청)는 29일 열린 대회 첫날 남자 단식 1회전에서 크리스토퍼 유뱅크스(30위·미국)에게 1-3(3-6, 4-6, 6-0, 4-6)으로 졌다. 통산 3번째 US오픈 2회전 진출 도전에 실패했다. 

어깨 부상으로 6개월 만에 치른 복귀전에서 두 세트를 내준 뒤 3세트를 6-0으로 따내며 분위기를 바꿨다. 그러나 4세트 두 번째 서브 게임을 브레이크 당했고, 이를 만회하지 못해 무릎을 꿇었다. 권순우는 유뱅크스와 상대 전적에서 1승 2패로 뒤졌다.

권순우는 다음 달 중순 스페인 발렌시아에서 진행되는 국가대항전 데이비스컵 조별리그에 출전한다. 이어 2022 항저우 아시안게임에서 메달 획득에 도전한다.

이형석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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