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암군, 장애인·비장애인 사이클로 F1 경주장 트랙 질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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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27일 F1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모터피아 영암 어울림사이클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이날 오전 9시 출발선에 선 선수들은, 우승희 군수와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회장 등의 출발 신호에 맞춰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장 트랙을 질주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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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남 영암군(군수 우승희)이 지난 27일 F1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개최한 ‘모터피아 영암 어울림사이클대회’가 성황리에 마무리됐다.
29일 군에 따르면 이날 행사는 지역특화 스포츠관광산업 육성 등을 취지로 영암군·전남개발공사 후원,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 주최·주관으로 열렸다.
대회에는 지체·지적·청각·시각 장애인을 포함해 전국에서 200여 명의 사이클인이 참가해 F1 자동차경주장을 무대로 열리는 이색 스피드 경기의 인기를 실감하게 했다.
이날 오전 9시 출발선에 선 선수들은, 우승희 군수와 대한장애인사이클연맹회장 등의 출발 신호에 맞춰 영암 F1 국제자동차경주장 트랙을 질주했다.
자동차경주 트랙을 사이클로 경험한 선수들은, 이구동성으로 칭찬을 아끼지 않았다. 세계적 수준의 시설과 마음 놓고 사이클을 탈 수 있는 환경에 엄지를 치켜세웠다.
경기는 장애인과 비장애인 개인도로 독주 22.4㎞, 생활체육장애인 개인도로 12.8㎞, 휠체어 레이싱 16㎞ 등이 열렸고, 모든 종목은 최단 시간 기록 순으로 순위가 매겨졌다.
대회에 참가한 한 장애인은 “얼마 후 전남에서 열리는 제43회 전국장애인체육대회에 참가하는데, 이번 사이클대회에서 실전 훈련을 많이 할 수 있었다”며 “사이클 타기 좋은 환경에서 좋은 성적을 낼 자신감을 듬뿍 충전하고 간다”고 말했다.
우승희 군수는 “스피드 도시 모터피아 영암의 F1 국제자동차경주장에서 뜻깊은 대회를 개최해 기쁘다”며 “안전하고 훌륭한 경기장에서 장애인과 비장애인이 화합하는 대회였고, 앞으로도 영암 특성을 살린 스포츠관광 대회를 꾸준히 열겠다”고 밝혔다.
호남취재본부 서영서 기자 just8440@asiae.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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