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 9월 1일 출시, 홍명보·유상철 등 '완전 한정판'은 9월 말 예정

[풋볼리스트] 김희준 기자= 9월 1일부터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가 출시된다.

한국프로축구연맹은 29일 오전 11시 종로구 신문로에 위치한 축구회관에서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를 주제로 주간브리핑을 개최했다.

연맹은 올해 8월 파니니(PANINI)와 업무 협약을 체결했다. 파니니는 60년 이상 역사를 지닌 글로벌 스포츠 카드 브랜드로, 한국에서는 2015년부터 판매를 시작했다.

9월에는 아시아 프로스포츠단체 최초로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를 출시한다. 트레이딩 카드는 전·현직 스포츠 선수의 경기 장면이 인쇄돼있고, 스포츠 팬들이 수집하고 교환할 수 있다.

트레이딩 카드는 리테일 컬렉션과 하비 컬렉션으로 구분돼 출시된다. 리테일 컬렉션은 누구나 쉽게 구매할 수 있는 보급형 카드로 세징야, 백승호, 이승우 등 현역 K리그1 인기 선수 100명과 홍명보, 이동국, 이천수 등 K리그 레전드 7명, K리그1 구단별 엠블럼과 K리그 엠블럼 카드로 구성됐다. 베이스 카드, 스페셜 카드, 페럴렐 카드로 희소성에 따라 등급이 나뉘어져 있고, 전·현직 선수들의 친필 사인이 포함돼있다.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에 담길 친필사인을 하는 이천수.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고급형 한정판 카드인 하비 컬렉션은 9월 말 출시될 예정이다. 'K리그 파니니 프리즘 하비 컬렉션'으로 불리며, 잉글랜드 프리미어리그(EPL)와 동일 스펙과 디자인으로 나온다. 프리즘 베이스 세트는 K리그1 12개 구단 주요 선수와 K리그2 일부 선수를 포함해 174종으로 구성됐다.

프리즘 레전드 세트는 추가 생산이 없는 완전 한정판이다. 홍명보, 유상철 등 레전드 선수들의 모습이 담긴 13종으로 구성됐고 박스당 1장의 사인 카드를 보장한다. K리그 경기장 MD샵과 전용 카드샵, 무신사 온라인 스토어에서 만나볼 수 있다.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 하비 컬렉션 프리즘 레전드 세트.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

현재까지 팬들의 반응은 뜨겁다. 사전 예약 판매분 400박스는 2시간 만에 완판됐고, 26일 열린 강원과 포항 리그 경기에서 열린 시범 판매에서도 현장 반응이 좋았던 걸로 알려졌다. 9월 이후 강원, 제주 등 세븐일레븐 입점 경기장에서 홈경기 시 판매될 예정이다.

연맹 관계자는 "올해 K리그 파니니 트레이딩 카드가 성공적으로 알려지면 내년 중으로 판매처를 늘릴 것이고, 이번에 함께하지 못한 K리그 레전드 선수들의 카드도 제작할 예정"이라고 밝혔다.

사진= 한국프로축구연맹 제공