와이엠엑스, 53억원 '시리즈A' 투자 유치…"내년 코스닥 상장 목표"

[한국경제TV 임원식 기자]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 전문 기업, 와이엠엑스(YMX)가 50억 원대 규모의 '시리즈A' 투자 유치에 성공했다.

와이엠엑스는 신한투자증권과 국내 벤처캐피탈(VC) 브릭인베스트, 싱가포르 자산운용사 마리나웨이 캐피탈(MarinaWay Capital)로부터 53억 원 규모의 투자를 유치했다고 29일 밝혔다.

특히 싱가포르 자산운용사가 투자 참여를 결정한 것은 앞서 지난 6월 현지에서 열린 기업설명회(IR)의 결과물로, 와이엠엑스는 설명회 당시 투자에 관심을 보였던 VC와 자산운용사 등 7곳 가운데 한 곳이라며 이번 투자금을 기술개발(R&D)과 마케팅·영업 역량 강화 등 내실을 다지는 데 쓰겠다고 설명했다.

이어 올해 안에 싱가포르 현지 법인을 세우는 한편 중동과 북미 지역 진출 또한 검토하고 있다고 덧붙였다.

이번 투자를 진행한 브릭인베스트 관계자는 "와이엠엑스의 고도화된 디지털혁신 기술력과 매년 100% 이상의 성장성, 글로벌 고객과의 협업 레퍼런스를 기반으로 기술 적용 산업 분야를 확대하고 있다는 점에 주목했다"며 "기술 경쟁력과 노하우를 보유하고 있는 만큼 해외 시장 진출 가능성도 크다고 판단했다"며 투자 배경을 설명했다.

이와 함께 와이엠엑스는 내년 상장을 목표로, 다음달 신한투자증권과 상장 대표 주관사 계약을 맺고 기업공개(IPO) 준비에 돌입하는 등 이번 투자 유치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위한 준비도 본격화 하겠다는 방침이다.

박태욱 와이엠엑스 대표는 "이번 투자는 와이엠엑스의 기술 성장 가능성에 더해 산업용 메타버스 MXspace 품질 경쟁력을 인정받았다는 것에 큰 의미가 있다"며 "투자금을 활용해 솔루션 기술력을 고도화하고 다양한 산업 분야에 고품질 서비스를 제공해 성공적인 IPO까지 이뤄내겠다"고 말했다.

와이엠엑스는 공장 시공부터 생산, 유지 보수까지 제조 산업 전주기에 걸친 고질적인 문제들을 찾아 해결하는 솔루션들을 보유한 회사로, 솔루션들과 자사의 XR 기반 산업용 메타버스 플랫폼인 'MXspace'과 연동되면 해외는 물론 다자간 원격 협업 또한 가능하다.

또 이를 기반으로 이미 국내 대기업들과 100여 건에 이르는 디지털 트윈 기반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솔루션 적용 산업 분야 또한 제조, 건설(플랜트)에 그치지 않고 교육과 유통 등으로 꾸준히 넓혀가고 있다.
임원식기자 ryan@wowtv.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