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8홀 11언더파’ 김세영 “포틀랜드는 약속의 땅, 기대하시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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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세영(30·메디힐)은 '빨간 바지의 마법사', '역전의 명수', '기적을 부르는 소녀'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이번 시즌 LPGA투어 평균 타수 1위(69.9타)를 달리는 김효주(28·롯데), 신인상 포인트 1위(598점)에 자리한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CPKC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입상한 전인지(29·KB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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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 대회서 18홀에 버디만 11개
평균타수 1위 김효주, 유해란 등 출전
김세영(30·메디힐)은 ‘빨간 바지의 마법사’, ‘역전의 명수’, ‘기적을 부르는 소녀’ 등 다양한 수식어를 달고 다닌다. 그의 경기 스타일을 엿볼 수 있는 단면이다.
미국여자프로골프(LPGA)투어서 한국 선수로는 박세리, 박인비, 고진영 다음으로 많은 통산 12승을 거두고 있다. 한국여자프로골프(KLPGA)투어서도 다섯 차례 우승이 있다.
총 17차례 우승 중에서 평범한 우승은 찾기 힘들다. 마지막날 홀인원, 샷이글 등 믿기지 않은 퍼포먼스를 앞세워 역전으로 우승 트로피를 들어 올린다. 하나같이 팬들의 기억속에 오랫동안 각인될 드라마틱한 승부 일색이다.
김세영은 지난주 캐나다에서 끝난 LPGA투어 CPKC 오픈에서 공동 4위에 입상했다. 그의 이름에 어울리지 않은 시즌 첫 ‘톱10’ 입상이었다.
3타차 2위로 최종 라운드에 들어 갔을 때만 해도 팬들은 내심 역전 우승을 기대했다. 전날 홀인원과 이글로 조짐이 좋았기 때문이다. 김세영은 마지막날 빨간 바지를 입고 나와 팬들의 성원을 유도했으나 기대를 충족시키는데 실패했다.
그런 그가 지난주 아쉬움을 달래기 위해 2주 연속 출사표를 던졌다. 오는 31일(현지시간)부터 나흘간 미국 오리건주 포틀랜드의 컬럼비아 에지워터CC(파72·6467야드)에서 열리는 LPGA 투어 포틀랜드 클래식(총상금 150만 달러)이다.
김세영은 2019년 이 대회 2라운드에서 보기없이 버디만 11개를 쓸어 담아 자신의 18홀 최저타 신기록인 11언더파 61타를 써냈을 정도로 코스와 찰떡궁합이어서 대회 6번째 한국인 우승이 기대된다.
이 대회 역대 우승자 중 한국 국적 선수는 2000년 김미현, 2004년 한희원, 2005년 강수연, 2009년 허미정, 2021년 고진영(28·솔레어) 등 5명이다. 고진영은 이번 대회에 불참한다.
이번 시즌 LPGA투어 평균 타수 1위(69.9타)를 달리는 김효주(28·롯데), 신인상 포인트 1위(598점)에 자리한 유해란(22·다올금융그룹), CPKC 오픈에서 공동 8위에 입상한 전인지(29·KB금융그룹) 등이 출전한다.
세계랭킹 1위이자 LPGA 올해의 선수 포인트 1위(154점)를 달리는 릴리아 부, 상금 1위(295만2천832달러)인 앨리슨 코푸즈, 세계랭킹 2위 넬리 코다(이상 미국) 등이 강력한 우승 후보다. 지난주 CPKC 여자오픈에서 감격의 생애 첫 승을 거둔 메건 캉(미국)은 불참한다.
정대균 골프선임기자 golf5601@kmib.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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