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터뷰①] ‘마스크걸’ 염혜란 “특수분장한 내 얼굴, 거울 보고 납득”

정진영 2023. 8. 29. 11:5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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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스크걸' 염혜란. (사진=넷플릭스 제공)
배우 염혜란이 ‘마스크걸’에서 특수분장 연기를 한 소감을 공개했다.

염혜란은 29일 오전 서울 종로구의 한 카페에서 진행된 ‘마스크걸’ 관련 인터뷰에서 “특수분장 연기가 어렵지 않느냐”는 질문엔 “초반엔 부담감이 있었다. 워낙 시간도 많이 걸릴 것 같고 내가 그걸 붙이고 자유롭게 연기를 할 수 있을까 싶은 마음도 있었다”고 운을 뗐다.

그는 “분장하고 거울을 보는 순간 ‘내게 김경자라는 가면이 씌워졌구나’ 싶더라. 내 연기의 반은 분장이 했다고 생각한다. 그 분장을 하고 쳐다만 봐도 연기를 하는 것 같았다. 나한테는 마스크 같은 분장이었다”고 이야기했다.

분장에 소요된 시간은 처음엔 2시간여, 나중엔 1시간 20분 정도였다면서 “분장해 주시는 분들이 워낙 실력자 분들이시고 워낙 나를 배려해 주셨다”며 “날 힘들게 안 하려고 속도를 엄청 내셨다. 분장을 하면 목이 좀 아픈데, 의자를 갖고 와서 누워서 받으라고까지 했다. 감사하다”고 말했다.

‘마스크걸’은 외모 콤플렉스를 가진 평범한 직장인 김모미가 밤마다 마스크로 얼굴을 가린 채 인터넷 방송 BJ로 활동하면서 의도치 않은 사건에 휘말리며 벌어지는 이야기를 담은 작품이다. 7회로 구성돼 있다. 염혜란은 이 작품에서 김모미에 의해 살해당한 피해자 주오남(안재홍)의 엄마를 연기했다.

정진영 기자 afreeca@edaily.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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